매일신문

증시전망-9백80선 향한 조정국면

주식시장이 지수 9백80선 돌파에 실패하면서 다시 조정국면에 진입하고있다.3월이후 계속되고있는 자금사정의 안정,금리하락을 바탕으로 상승추세를유지하던 주식시장은 지난주 기관투자가의 결산매매 완료와 함께 급락세로반전,지지선을 하향 이탈하는 모습이다.최근 주식시장에서 주가상승을 가로막고있는 가장 큰 장애요인은 예탁금의지속적인 감소라고 할수있다.연초 3조원에 달했던 예탁금이 3월29일 현재 2조2천억원 수준으로 줄었는데 특히 주가가 강세기조를 유지했던 3월중에도 2천억원 가량의 자금이 이탈,오름세를 지탱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지난주에 이어 앞으로도 당분간 주식시장의 약세기조가 이어질것으로 예상된다.

3월초 이후 계속되고있는 금리의 하향안정에도 불구,주식시장의 자금이 이탈하는 '금리하락,주가하락'현상이 계속되고있는데다 금리의 추가하락 여부도 불투명하기때문이다.

최근의 금리하락이 근본적인 자금수급의 안정보다는 부도사태,금리파괴상품개발경쟁등에 따른 금융기관의 자금운용 보수·안정화에 따른것이어서 지속적인 성격을 띠고있는 것으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종목별로는 3월중 강세를 보였던 대형우량주들이 바닥권에서 30%이상의 상승을 기록,하락폭의 3분의1이상을 만회하였으나 이들 종목외에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개별종목군은 오히려 주가가 떨어지는 차별화현상을 보이기도 했다.따라서이번주에는 최근의 주가흐름이 우량주를 중심으로 한 기술적 반등의 범주를벗어나지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기대수익율을 낮추어 잡고 단기매매에 주력하는것이 바람직할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지난1일부터 시행된 가격제한폭 확대는 불투명한 증시상황속에서 주가변동의 불확실성을 한층 높일 수 있는 만큼 종목선정,매매시점의 선정에더욱 신중을 기해야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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