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속철 대구구간 내년 착공

97년 착공예정이던 고속철도 대구통과 구간의 공사가 빠르면 내년도에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4일 고속철도 차량모형 전시회에 참석차 대구에 들른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김영호사업조정본부장은 "고속철 공사의 효율성 및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전구간 공사의 조기발주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고 대구통과 구간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진 내년하반기쯤 착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김본부장은 "고속철 공사는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돼야 공사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수 있다"며 대전이남 지역의 공사에 대해서는 조기착공을 위해 관련기관과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대구통과구간의 지하화는 경부고속철도 건설추진위원회의 의결을 거친 5월쯤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속철 역세권 개발이 계획된 대전,대구,경주,부산등에 대해 김본부장은 "개발내용을 용역중에 있으며 상반기중에는 지역설명회를,하반기에는 공청회를여는 절차를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그밖에 문화재 문제로 논란이 있었던 경주지역의 통과구간에 대해서는 기존의 노선이 변경될수 없으며 고속철 건설로 인한 문화재 훼손이 없도록 문화재위원회의 정밀조사를 끝낸후 공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경부고속철 건설공사는 현재 시험구간인 천안~대전간이 60%의 공정을 보이고있으며 서울~천안간은 작년에 4개공구의 계약을 마쳐 곧 공사착수에 들어갈계획이다.

천안~대전간은 97년 완공,98년부터 시험운행에 들어가며 2000년에는 서울~대전간이 개통되고 전구간 개통은 2002년으로 예정돼 있다.

우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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