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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겸 만남의 장소 어린이 전용도서관 인기

책을 읽고 싶어도 읽을 책이 부족하거나 부모가 바빠서 제대로 독서지도를할수 없는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전용도서관이 인기를 끌고 있다.어린이전용도서관은 일반 도서관과 달리 책상과 의자등 모든 시설을 나무로제작하고 인형을 진열하는 등 어린이들이 친근감을 느낄수 있도록 실내장식이 돼 있으며 독서지도 글쓰기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것이특징이다.위인전기 역사 과학 오락 예술 종교 등 각 분야별 어린이 도서 6천여권을 갖춘 어린이전용도서관인 대구시달서구월성동 월성가톨릭종합사회복지관의 '인표어린이도서관'.

지난 92년3월 문을 연'인표어린이 도서관'은 어린이들이 도서관을 체계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독서카드를 발급, 독서지도를 하고 있다.

또 학년별 독서토론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화구연대회, 책의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명작동화의 뒷이야기를 지어보는 후속편 쓰기 등 표현력과 발표력을기를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표어린이도서관'은 학기중에는 오후1시부터 6시까지,공휴일과 방학에는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문을 열고 있다.'인표어린이도서관'지도교사 황애영씨(26)는 "하루 도서관 이용어린이가 1백여명정도"라면서"어린이 도서관이동네어린이들의 공부방겸 만남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고 전했다.오는 20일 문을 열 대구시달서구본동 본동종합사회복지관의'동한어린이 문화센터'는 도서관 기능에다 취미 레저 프로그램을 결합한 어린이와 청소년을위한 문화공간이다.'동한어린이문화센터'는 40여평 규모의 사무실에 수천권의 어린이 청소년 도서와 30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토론방을 갖추었다.'문화센터'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 대상으로 독서지도와 과학교실 청소년자원봉사단 동요부르기 건전비디오상영 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본동종합사회복지관 나은숙 부장은 "앞으로 음악감상실과 멀티미디어PC방도마련해 국민학생들과 중학생들이 방과후 문화센터에서 건전한 여가시간을 보낼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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