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프로야구 출범 이래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며 만만한 상대로간주했던 롯데에까지 덜미를 잡히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삼성은 21일 부산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올시즌 1차전에서 강기웅이 시즌1호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분전했으나 마무리로 나선 기대주 최한경이 무너지면서 4대6으로 재역전패 당했다.
이로써 삼성은 종합전적 1승5패를 기록하며 단독꼴찌로 추락, 나머지 7개구단의 집중공략 대상인 '승수쌓기의 제물'로 전락할 절대절명의 위기에 봉착했다.
1회말 상대 마해영에게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준 삼성의 3회초 공격.2사후 연속안타와 데드볼로 만든 만루의 기회에서 강기웅은 상대 선발 가득염의 공을 밀어쳐 자신의 프로무대 3번째이자 올 첫홈런을 우월 만루포로 장식, 잔득 찌푸려져 있던 삼성관계자들의 얼굴을 펴게 했다.그러나 롯데는 곧바로 반격에 나서 4, 5회 1점씩을 추가, 한점차로 따라붙었다. 이어진 롯데의 8회말, 2사후 주자1, 3루에서 전날 연장15회에서 결승 희생타를 친 임수혁이 대타로 나섰다.
임수혁은 7회부터 마무리로 나선 삼성의 구원전문 최한경을 우월 3점홈런으로 공략.
롯데는 이틀 연속으로 승리의 주역이 된 임수혁의 한방으로 원정온 삼성을주눅들게 했다.
삼성타선은 8회까지 던진 가득염에 삼진 3개를 당하며 산발5안타로 묶였다.이밖에 잠실 광주 청주에서 예정됐던 3경기는 비때문에 취소됐다.◇21일 경기전적
▲부산
삼성
004000000|4
100110030|6
롯데
△삼성투수=성준 최한경(7회 패)△롯데투수=가득염(승) 박부성(9회)△홈런=강기웅(3회만루 삼성) 임수혁(8회3점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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