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학학습센터' 찾아오세요-대구중앙도서관

어디에가야 필요한 얘기를듣고 안내도 받을 수 있을까. 어느 일이나 처음 시작하는 경우엔 이같은 문제부터 만나게 되지만, 특히 혼자서 그 많은 공부를 해 나가야 하는 '독학사 학위' 취득 희망자에겐 이 문제가 더욱 절실할 수 밖에 없다. 사정이 이러니 만큼 혼자서 시행착오를 거듭하는 일이 숱하고, 까딱하다가는 금전적 손해 역시만만찮게 당할 수도 있다.

"이런 분들은 꼭 대구시립 중앙도서관 독학학습센터를 찾아 주십시오. 안내는물론 같이 공부할 동료도 만나게 해 드리겠습니다. 우리 센터는 일반 사설업체가 아닙니다. 이 시험을주관하는 국립 교육평가원이 운영하는 국립 기관입니다. 바로 그런 분들을 위해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센터 허정숙씨는 '초보자'들에게 꼭 여기를 먼저 다녀 가기를 권한다.

이 센터는 전국 시도에 하나씩 설치된 국립 안내 센터 중 하나. 여기서는 평가원이 발행한 독학사 제도 자체에 관한 안내서에서부터 학습안내서까지 구해 볼수 있는 것은 물론 스터디그룹도 조직해 준다.

"사설 기관들의 말만 듣고 비싼 교재부터 샀다가 손해보는 사람들도 적잖습니다. 여기에 오면 안내도 받을 수 있지만, 갖가지 교재도 비치돼 있어 실제 비교 검토해 본 뒤 적절한판단을 할 수 있고 빌려볼 수도 있습니다. 일부 과목에 대해서는 합격자의 공부 노트까지 갖춰져 있지요. 혼자서 시도하다가 피해는 피해대로 보면서 시간까지 낭비하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습니다"허씨의 설명이 아니더라도 최근 관련 교재판매업체가 난립, 평가원과 유사한명칭을 사용하거나 정부기관과 관련된것처럼 과장해 독학자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박민수씨(30·대구시 서구 비산동) 경우 "지난 1월 모 학사 고시원으로부터 교재 20여권과 테이프 1백여개를 1백90여만원에 구입했으나 일반도서와 비교해 너무 비싸다"고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이 센터가 해 온 상담 결과를 종합해 보면, 독학사 학위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가장 애로를 느끼는 부분이 교재선택과 정보 교환. 스터디그룹을 만들 수있도록 도와 주는 것도 그래서 이 센터에서는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문의전화 대구420-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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