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박지원민주당대변인은 무명의 TK인사를 일약 중앙정치무대 한가운데에올렸다. 그는 민주당선거대책위기구인선을 발표하면서 "이번 기획실장인선에파격적으로 능력과 경험이 있는 김부겸당무기획부실장을 인선키로 했다"면서 "이는 우리당의 이번 선거전략상 20, 30대 유권자들의 표를 의식한 신선한 의지로 받아들여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기획실장으로 전격발탁된 김기획실장(39)은 제1야당인 민주당중앙당사에서는유일한 경북고출신(56회)이다. 대구·경북출신의 불모지인 야당에서 홀로 버텨온 희귀인물이다. 아마 통일민주당시절 김현규전의원이후 야당의 맥을 가까스로 잇고 있는 장본인이다.
그는 76년 서울대정치학과에 입학했으나 곧이어 77년 긴급조치위반으로 구속제적된뒤 구속과 복학을 거듭했고 85년부터는 민청련, 민통련, 국민운동본부등에서 재야시절을 보낸뒤 90년 민주당을 거치고 지금의 통합민주당에 이르게 된것이다. 지난대선때는 이선실간첩사건에 불고지죄로 연루되어 곤욕을 치렀으나사안이 경미했고 여야막론, 경고출신들의 도움으로 집행유예로 처리됐다.그는"기존의 구태의연한 선거방식의 틀을 깨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헌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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