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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다음 함게 다듬기에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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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간 작품생활을 제대로 못해 기대도 못했는데 뜻밖에 큰상을 받게돼 너무기쁩니다"올해 '대구서예대전'에서 '묵죽'(사군자)으로 대상을 차지한 최영희씨(48)는들뜬 목소리로 이제까지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모든 영광을 돌렸다. 특히 가정사정으로 한때 붓을 잡지 못했다가 부군의 격려로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있었는데 큰상을 받아 더욱 감회가 새롭다고. 지난 79년 사군자에 입문, 야정서근석선생에게 사사한 최씨는 그간 국전에서 입선과 특선을 받는등 경력을 쌓아왔다. "정신수양을 위해 오랫동안 그려온 대나무로 큰상을 받은 만큼 앞으로 작품과 마음을 함께 가다듬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최씨의 포부는 그의 작품만큼이나 담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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