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늦봄 나들이의 불청객

햇볕이 점점 강해지는 계절,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세심한손질이 요구될 때이다. 화사한 햇살아래 별 생각없이 다니다보면 자칫 기미,주근깨 등 피부트러블이 생겨 속상하기 십상이다.지표면에 닿는 자외선의 강도는 계절이나 기후,시간, 환경 등에 따라 차이를보이는데 1년중 자외선의 강도가 가장 높은 달은 6~7월, 양이 가장 많은 시기는 4~9월, 하루중에서는 오전11시부터 오후1시사이가 가장 강하고,고지대와 시골이 강하게 나타난다.

자외선은 적당히 쬐면 살균, 비타민D합성, 피부질환치료 등 이로운 면도 많지만 과다 노출때는 피부표면조직이 파괴되고 색소세포 활성화로 피부색이 칙칙해지고 기미를 돋게하는 등 피부 최대의 적이 될 수도 있는 야누스적 면을갖고 있다.

태평양화학 미용홍보과의 차임선씨는 늦봄부터의 피부관리법으로 크게 자외선 차단화장품 사용과 보습을 강조한다. 자외선차단 화장품은 SPF(자외선 차단지수) 15에서부터 20, 25, 30 등으로 높아져 최고 42까지 있는데 이 숫자에 20을 곱한 숫자가 자외선으로부터의 피부보호시간을 말해준다(15의 경우 3백분동안 자외선차단효과).

몇년전만해도 SPF 15, 20정도면 됐던 것이 요즘은 오존층 파괴로 자외선 양이 많아져 평상시 외출때는 15, 20, 25중에서, 운동이나 바깥에 오래 있어야할때는 30, 35, 40 등으로숫자가 높은 것을 사용하도록 한다. 차단효과 지속시간에 맞춰 수시로 덧발라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할것이다.

건조하기 쉬운 늦봄의 피부를 촉촉하게 하기 위해선 자외선과 미백효과가 있는 UV제품의 스킨로션 등을 화장솜에 묻혀 얼굴에 얹어두거나 두드리듯 발라주면 효과가 있다. 햇볕에달아 화끈거리거나 검어진 피부에는 오이즙에 레몬즙과 밀가루를 섞어 가제수건위에 발라 15~20분 두어도 좋고,과민성 피부에는 당근팩이 효과적이며, 감자즙을 바르거나 얇게 썰어 붙인후 10~15분후 떼내고 스팀타올을 하는 감자팩은 소염과 진정효과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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