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등지의 폭발·테러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안전시설에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8일 대구 상인동 지하철 1호선 공사구간에서 어린 학생들을 비롯, 2백여명의 사상자를 낸 초대형사고가 발생했다.항구적인 안전대책을 세운다던 정부는 도대체 무엇을 했는가. 또 세치의 짧은 혀로 국민을 우롱했던가. 도대체 이 정부는 소 잃고도 외양간 고칠줄을 모르고, 사고가 난 연후에야 '눈가리고 아웅'식의 뒷수습하기에 바쁘다.이제 더이상 의지만으로는 사고를 예방할 수 없다. 확실한 직접적인 재원투자와 장기계획을 세워 사고예방에 힘써야만 하겠다.
지하철공사 구간 곳곳에서 수도관이 파열되어 물기둥이 치솟고, 각종 도관의신설 및 수리를 위해 포장된 도로를 자주 파헤치는 광경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이로 말미암아 교통상 많은 불편이 생기고 도시미관의 손상을 초래하고 있는, 그리고 항상 대형사고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정부의 일정한 방침 결여와무계획적인 행정에 염증을 느낀다. 이번 사고 역시 공사 도중 도시가스관을 잘못 건드려 가스가 누출되어 폭발한 것이라 한다.
차제에 공동구 설치를 제안한다. 특히 지하철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대도시전역은 일관성있는 계획하에 지하매설물을 정연하게 배치하고, 공동구를 만들어 이곳에 각종 관류와 도선을 수용하는 방법을 강구해야할 것이다.또한 장차 수용할 관류와 전선의 유지관리 및 보수용의 통로·조명·배수·환기 등의 부대설비를 설치한 공동구를 지하철공사와 함께 건설하여야할 것이다.
이같이 공동구를 설치함으로써 빈번한 노면굴착에 의한 교통장애를 제거할수 있고 노면의 내구력이 증대될뿐만 아니라 노면유지비도 줄일 수 있다. 더욱이 지하매설물도를 정확히 작성할수 있어 오늘과 같은 인재에 의한 대형참사는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김영선(대구시 수성구 만촌2동 1001의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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