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학교수 10명중 7명은 강의시간이 너무 많아 연구에 지장을 받고있어 교수충원 등을 통해 강의부담을 줄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특히 17.1%가량의 교수가 교육과 연구여건 때문에 다른 대학으로 적을 옮기기를 희망하고 있고, 12.1%는 실제로 이직을 시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같은 사실은 격주간인 '교수신문'이 지난 3월29일부터 4월6일까지 전국4년제 대학 교수 3백22명을 상대로 실시한 교육및 연구여건에 대한 조사결과 6일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맡고 있는 강좌수가 적절한가'라는 질문에 69.9가 '너무 많아 부담스럽다'(23.3%)거나 '많은 편'(46.6%) 이라고 답한 반면 '적절하다'(28.3%)거나 '여유가 있다'(1.8%)고 한 교수는 30.1%에 불과했다.
또 대학교수들이 담당하고 있는 학기당 강좌수는 평균 4과목,주당 강의시간은 11.7시간으로 법령에 정해진 책임강의시간 9시간을 초과하고 있었다.연구비 수혜액에 대한 만족도를 물은데 대해 12.7%만이 '매우 만족'(0.9%)또는 '대체로 만족'(11.8%)이라고 한 반면 나머지는 '그저 그렇다'(36%),'대체로 불만이다'(39.4%), '매우 불만이다'(11.8%) 등으로 답했다.교수들은 '대학의 교육및 연구여건이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가'를 물은데대해 61.8%가 '약간'(55.3%) 또는 '매우'(6.5%)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특히 연구여건의 지역별 차이를 지적한 교수들은 서울 소재 대학교수들(48.5%)보다 영남(68.9%), 충청(67.3%), 호남(62.1%) 등 지방소재 대학교수들이 많았다.
교수들은 대학내 문제점으로 31.1%가 교육.연구시설의 낙후를 꼽아 가장 많았으며, 이어 과중한 강의부담(18.8%), 정체된 연구풍토(15.3%), 대학내 파벌(9.7%),재단이나 대학본부의 독단적인 행정(7.8%), 연구업적에 대한 부담(7.5%), 과다한 행정업무(6.5%) 등을 꼽았다.
가정생활에서겪는 어려움으로는 급여등 복지문제(35.5%), 자녀교육 문제(20.5%), 주택문제(15.6%), 교통문제(13.1%), 가족과의 관계(12.1%) 등의 순이었다.
전공자료나 정보획득의 경로를 물은데대해 65.4%가 '개인적으로 구입한서적.학술지'라고 답한반면 '타대학 또는 공공도서관'(12.8%), 소속대학도서관(6.5%),학술회의(8.4%), 인터네트 등 컴퓨터통신망(5.9%) 등은 매우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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