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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제언-소풍 '현장교육'의미 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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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생들의 봄소풍이 한창이다. 그러나 산교육장으로 수업의 연장이 되어야 할 소풍이 도시락 먹는 행사로 전락하고 있고, 장소도 매년 같은 곳을 반복하는 등 비교육적 관행이란 지적이 높게 일고 있다.더구나 시내 대부분의 학교들이 비슷한 날짜에 소풍을 가 교통혼잡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대부분 국민학교들이 편의상 5월 첫주에서 셋째주 사이의 금, 토요일을 선택하기 때문에 시내와 근교에 있는 유원지들은 3~4개의 국민학교가 한꺼번에 몰리고, 여기에 중·고등학교의 소풍, 각종계, 동창모임까지 겹쳐 북새통을 이루기 일쑤다.

게다가 모임을 가진 일부 어른들의 술주정, 집단가무, 고스톱판이 어린학생들에게 노출되기 십상이어서 학생들의 교육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더구나 매년 동일장소로 소풍을 가게 되는 상급생들은 몇번이나 다녀온 곳이어서 별다른 느낌을 갖지 못한다. 상급반 학생들은 사회교과서에 나오는 향토문화가 있는 곳에 가고싶다고 한다.

아이들이 의무적으로 소풍을 가 놀이기구만 타다 돌아오는 식으로는 '야외현장학습'의 효과를 전혀 기대할수 없다.

이와 관련해 소풍가는 시기를 연중 분산하고 반단위 등으로 규모를 축소시켜알찬 현장학습방법을 개발해낸다면 교통혼잡이나 북새통을 떠나 제대로 짜여진야외현장학습이 가능할 것이다.

이희대(포항시 포항우체국 사서함 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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