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컴퓨터 통신-PCS 개발 활발

유선전화와 무선전화의 장점을 결합,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통화가 가능한전화인 개인휴대통신(PCS)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PCS는 신용카드 크기의 휴대전화기를 갖고 다니며 이동전화의 절반정도요금으로 자유롭게 통화할수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

휴대전화기로 전국에 깔려있는 유선공중전화망에 접속할수 있어 기지국이 설치된 일부지역에서만 통화가 가능한 이동전화와 달리 어디에서나 사용 가능하다.

또 한정된 전파를 효율적으로 사용, 통화적체를 유발하지 않아 제3세대 이동통신으로 불리기도 한다.

PCS가 실현되면 이동전화는 물론 무선호출 위성이동통신과도 결합, 휴대용전화기 하나로 항공기 열차 거리 사무실 가정 등 어디에서나 음성과 데이터전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미국 등 일부통신선진국에서는 이미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한국통신 한국이동통신 데이콤을 중심으로 개발경쟁이 치열하다.PCS개발의 선두주자격인 한국통신은 무선접속방식을 시분할다중접속(TDMA)방식으로 확정하고 오는 98년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한국통신은 이미 보편화된 기술로 국내개발이 용이하고 망구축에 적은 비용이 드는 TDMA방식의 'PCS-1900'을 보급하고 2001년부터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서비스를 상용화할 방침이다.

한국이동통신도 지난 3월 'PCS추진본부'를 구성, '한국형PCS'개발에 나서고 있다. 자체기술로 개발한 CDMA방식을 근간으로 PCS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한국이동통신은 내년까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97년말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삼성전자 대우통신 등국내 대기업과 통신전문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시스템개발협의체 구성을 추진중에 있는 데이콤도 2천년까지 시설투자및 기술개발에1조8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데이콤은 97년 6월부터 대도시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99년까지 서비스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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