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통상연구반 고급두뇌 썩인다

지역경제 활성화지원책 마련과 지방정부의 전문적,체계적 통상정책수립을 위해 석.박사학위 소지자등 관계전문가들을 계약직으로 채용,대구시국제통상협력실 산하에 설치한 국제통상연구반이 예산상 지원,독립성보장 미흡등으로 제기능을 하지못해 편제상 기구만으로 겉돌고있다.또 대부분의 타시도가 박사학위소지자를 계약기간 3년에 부이사관급대우인'가'급으로 임용하는데도 불구, 대구시는 계약조건이라는 이유로 계약기간 2년에 6급대우인'라'급으로 임용, 사기저하는 물론 형평성마저 잃고있다는지적을 사고있다.

지난해 9월 박사3명,석사학위소지자 5명등 총8명으로 출범한 대구시통상연구반은 실질적 조직운영이 정규 행정직으로 구성된 통상협력실산하 1개계에 예속돼있다. 이에따라 연구반운영이 전문직-6,7급 행정직-차석-계장-실장등으로 라인화돼있어 전문직 고유의 독립성을 유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또 자료구입비,활동비등 이들 전문직연구원들이 독자적으로 사용할수있는 독립된 예산이 전혀 배정돼있지않아 활동자체가 위축되고있다. 이와함께 통상연구반안에 사무보조원이 배정되지않아 이들이 신문,문서수발은 물론 사무실청소,전구교체까지 직접 해야하는 불편을 겪고있어 고급인력의 효율적 활용이 헛말이 되고있다. 지국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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