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농지개량조합이 저수지 준설토를 군경계를 넘어 포항지역 마을 앞 하천에 장기간 적치해 농토와 마을침수가 우려되고 있다.포항시 북구 죽장면 하사리 주민들은 청송농지개량조합이 지난해부터 이마을과 인접한 현동면 신풍저수지 준설작업을 하면서준설후 나온 자갈을 마을앞하천한켠에 장기간 쌓아둔채 지금까지 치우지 않고 있다며 속히 치워줄 것을바라고 있다.
주민들은 마을과 하천사이 거리가 3백m밖에 되지 않은데다 하천둑 인접한 곳에 과수원과 논밭이 있고 하류지점은 저수지가 바로 연결돼 하절기 홍수시 저수지가 넘쳐 가옥과 농토의 침수는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것이다.특히 폭이 3m정도밖에 안되는 하천을 자갈더미가 거의 점용한 때문에 유수가제대로 흐르지 않을 경우 저수지둑의 붕괴위험은 물론 하류 저수지의 토사유입도 크게 우려되고 있다.
이처럼 양이 약3백t으로 추정되는 자갈더미로 인해 갖가지 피해가 예상되자청송농조측은 임시방편으로 둘레에 돌망태를 쳐 막아놓고 있으나 장기적인 대책으로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이마을주민 정동하씨(48.새마을지도자)는 "청송농조에 수십번이나 건의해도치울 생각을 않고 있다"며 농조측의 무성의를 비난했다.
당초 이마을주민들은 청송농조측에다 하천에 자갈더미를 쌓는대신 하천둑을보수해주는 조건을 내걸어 이를 허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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