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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소화전 "있으나 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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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용수 공급시설인 소화전(소화전)의 수압이 크게 낮아 소방차진입이 힘든주택가 등지에서 불이 났을때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대구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소화전은 대구시내에 모두 3천4백여개가 설치돼있지만 대부분 수압이 2㎏㎠이하로 소방차에서 직접 뿜어내는 수압(7㎏㎠)보다 크게 낮다는것.

이 때문에 소방관들은화재현장에서 소화전을 직접 진화용으로는 거의 쓰지않고 있어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주택가등지에 설치된 소화전의 경우 화재 초기진화에 별 도움을 못주고있다.

이처럼 소화전의 수압이 낮은 것은 별다른 가압장치 없이 단순히 상수도관에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새벽 대구시 달서구 두류1동 89번지 단층가옥에서 발생한 화재의경우 소방차보다 먼저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수압이 낮아 소화전을 사용하지 못했다. 이로인해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는 30여분동안 진화작업이 지체돼 피해가 커졌다.

소방서 관계자들은 "소화전은 대부분 수압이 낮아 소방차 물탱크 급수용으로만 제한적으로 쓰이고있다"며 "불법주차로 소방차의 현장진입이 날로 어려워지는 만큼 소화전을 직접 진화용으로 쓸수 있도록 대책이 있어야 할것"이라 말했다.

〈김윤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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