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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명화로 소양교육 "효과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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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군수 윤룡섭·43)이 공직자소양교육을 실시하면서 종전의 강의식에서탈피, 영상매체를 통해 진한 감동을 남긴 교육용 영상물과 명화를 방영함으로써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함께 높은 교육효과를 얻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두고 있어 화제가 되고있다.이달초부터 이달말까지 한달간 일정으로 짜여진 영덕군의 교육계획에 포함된영상물은 모두 9편.

이중 교육영상물은 왼발만 남고 전신불구인 아일랜드 장애자가 좌절하지 않고 발가락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나의 왼발',청렴한 대만공무원의 대쪽같은 삶을 다룬 '청백리의 도전'을 비롯, '친절을 파는 일본인', '이탈리아의 부패추방'등 4편.

영덕군이 이같은 교육을 실시하게 된데는 두달반의 임기를 갖고 부임한 윤용섭군수의 극성 때문.

경북도 공무원 교수부장을 지낸 윤군수는 부임후 직원들이 지나치게 경직된자세로 근무하는 것을 보고 이것이 결국단조로운 일상업무로 지성과 감성이굳어진데서 비롯됐다고 판단, 직원들이 여유를 갖고 일할수 있는 심성개발을위해선 우선 감동적 이야기가 중요하다고 결론, 영상교육을 도입했다는 것.교육효과는 지난 12일 군청에서 실시된 대구 가스폭발헌혈에서 나타났다.종전엔 주춤주춤하던 직원들은 이날 모두 1백여명 가량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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