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대구와 구미의 중간에 위치한 교통요충지로 최근 공업지역과 베드타운으로 각광받아 인구가 크게 증가하는 곳.현재 칠곡의 인구는 8만3천2백여명이고, 이중 유권자는 5만9천8백여명이다.9명의 현역 군의원중 8명이 재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8개읍면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모두 25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2.8대1이 된다.
지난 92년 초대 지방의원선거때 낙선 경험이 있는 후보2명도 심기일전, 재도전장을 던지고 지지호소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각 후보들은 현재 비교적 조용한 선거운동을 펴고 있지만 일부는 음식제공,선심관광알선등 불법선거운동도 직간접적으로 펴는 것으로 알려져 후보등록후법적 선거운동 기간에 들어서면 타락, 과잉선거가 난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군민들은 현역 의원의 의회 재진출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관련정보에 의하면 4~5개 지역은 현의원의 약세 또는 위험지구로 분석된다.왜관읍은 당초 현의원 2명 모두 기초단체장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장재길의원이 뒤늦게 기초의원쪽으로 선회할 움직임을 보여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신민식씨는 후보들중에 유일한공무원 경력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고, 지난번 선거때 3위로 낙선고배를 마신 체육회 사무국장 박창기씨는 심기일전, 다시한번 지지를 호소.
박씨는 지난 선거에서2위 당선자와 5백여표 차이나는 2천5백13표를 얻었기때문에 조금만 분발하면 당선가능하다는 계산.
박재춘씨는 민자당 지구당협의회장을 기반으로 하고있고, 가톨릭신자인 배성도씨는 신자들을 중심으로 깨끗한 이미지 부각에 주력하고 있다.지천면은 지천농협장인 박노갑씨가 조합원 세력을 업고 이수성 현의원에게도전장을 던져, 이의원의 의회 재진출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동명면은 고려대 법대 출신인 이광현씨가 학력과 재력을 내세우며 현 이영기군의회의장의 아성에 도전,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또 이봉광씨는 대구편입추진위 총무등 최근 지역현안을 적극 추진, 주민 호응을 받았던 점을 살려 표로 연결시킨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가산면은 그동안 거론되던 후보들의 출마의지가 약해진 것으로 알려져 현 장영주 군의회부의장이 단일후보로 당선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석적면은 장영백현의원이 지난번 단일후보로 당선되었지만 김윤기씨가 나서단일후보에 제동을 걸었다.
석적의 지역특성은 면소재지인 포남리를 중심으로한 4개 리와 반계리를 중심으로한 4개 리가 각각 구미, 왜관 생활권으로 나눠진 것.
지역특성이 이번 선거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김씨는 이번만큼은 면소재지쪽에서 의원이 탄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북삼면은 유태현씨와 영농회장인 유영록씨, 최인환현의원등이 3파전을 펴고있다.
약목면은 박종태현의원이 출마포기하는 바람에 후보 난립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재력을 지닌 김동우씨는 신선한 인물론을 주장하여 지지를 호소하고 있고,김영환씨는 민자당 지구당협의회장 경력을 발판으로 분투하고 있다.기산면은 인동장씨 집안간인 장지두씨와 장재익씨가 나란히 출마, 지병운현의원 협공작전을 펴고 있다.
장씨 두사람 모두 출마할 경우 지의원은 유리하다고 계산하고 있지만 장씨두사람은 나름대로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확신.
◆출마예상자(무순)
△왜관읍=장재길(47.현의원) 신민식(46.상신건설대표) 박창기(38.체육회사무국장) 박재춘(53.새마을두부공장대표) 배성도(43.경북종합장식대표) 서병국(27.경북대정외과 졸업)
△지천면=이수성(49.현의원) 박노갑(58.지천농협장) 윤기창(50.의용소방대연합회장)
△동명면=이영기(51.현 군의회의장) 이광현(58.부강개발대표) 이봉광(43.대구편입추진위 총무)
△가산면=장영주(57.현 군의회부의장) 정순덕(54.여성단체군연합회장) 권오생(62)
△석적면=장영백(44.현의원) 김윤기(57.전 구미공단의보급여부장)△북삼면=최인환(46.현의원) 유태현(45.부동산중개업) 유영록(56.북삼영농회장)
△약목면=김동우(43.새마을금고이사장) 김영환(42.민자당지구당협의회장) 박윤회(38.영농후계자)
△기산면=지병운(61.현의원) 장지두(52.기산방법위원장) 장재익(45.농민후계자회장)
〈이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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