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초고속정보통신사업 한국6백억$ 투자

김영삼대통령은 29일 "한국은 초고속정보통신사업에 2015년까지 모두 6백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국내 정보통신산업의 경쟁을 촉진하고 시장개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대통령은 이날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태경제협력체(APEC) 통신정보산업장관회의 개막식에 참석, 환영사를 통해"APEC 정보통신을 위해서는우선 각국의 국내 정보통신 기반이 갖추어져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특히 김대통령은 "한국은 이같은 초고속 정보통신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앞선나라의 경험과 기술을 폭넓게 받아 들일 것이며 우리의 경험과 기술을 필요로하는 나라와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그동안 아·태국가간 협력은 경제발전단계와 지리적 여건및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겪어 왔으나 정보통신기반이 성공적으로 구축될 경우여러 협력사업은 더욱 긴밀해지고 확대될 것이며 '2020년까지의 무역과 투자자유화'라는 APEC의 장기목표도 보다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정보통신기술의 비약적 발전은 산업혁명에 이어 인류문명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같은 변화에 대응, APEC회원국들 사이에 새로운 협력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매우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하고 "이번 회의가아·태지역을 하나로 연결하는 정보통신기반의 실현을 향한 첫 걸음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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