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지방선거가 6월27일 치러지게 된다.지방자치는 생활자치이고 살림꾼을 뽑아야한다는 말을 우린 언론을 통해서많이 접하고 있다. 상하수도, 가로등, 공원용지,복지시설, 보건소, 환경 등주민생활에 밀접한현안들이 지방의회를 통해 논의되고 결정되기 때문이다.그러나 유권자 특히 여성들의 지자제에 대한 의식은 형편없이 낮다. 내가 사는 지역의 구의원이 누구인지, 의정활동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지역문제에 애정을 갖고 활동하는지 궁금해 하지도 않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그러면서도 쓰레기문제가 왜이렇게 엉터리냐, 무엇때문에 일부 함량부족후보에게지방의회의원의 명예까지 줘가면서 각종 이권에 연루되고도 의원세비를 주느냐는 등 불평만 터뜨리는 경우도 적지않다.
지난 25일 시민토론회 참가차 대구에 온 권영자 전정무2장관은 지방화시대엔자녀교육, 육아, 장바구니물가, 공공요금 등 실생활에 직결된 문제들이 정치권에서 논의될 수있도록 여성들의 정치참여의식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공정선거, 깨끗한 선거의 구호가 무색할 정도로 아직도 2천원, 3천원에 단체온천여행을 다녀왔다거나 계모임, , 친목모임때 후보자에게 연락, 식사비를 내게한다든가심지어 무슨 여성모임의 대표라며 밀어줄테니 돈을 빌려달라고까지 한다고 한다.
지난 91년 지방선거때는 투표도 하지않았다는 중리동 김모주부(41)는 부천시YMCA학부모모임이 담배자판기 설치금지를 시의원에게 제의, 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조례로제정한 사실을 알고 지방의원선거가 얼마나 중요하며, 지방정치가결코 남성들만의 영역이 아니라 오히려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책임지는 주부들의 영역이라는 생각을 갖게됐다고 터놓았다.
집안 살림꾼인 주부들이 얼마나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살기좋은 우리마을, 우리고향이 된다는 사실을 두고볼때 유권자의 절반인 여성들이적극적으로 선거에 임해 앞으로 3년간 우리의 의견을 대신할 진실한 살림꾼을뽑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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