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진 군의원 선거 전선

지방시대를 여는 4대선거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6월로 접어들면서울진군에서도 그동안의 물밑움직임이 표면화되는 등 예상후보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10개읍면에서 30여명의 출마가예상되고 있는 울진기초의원선거에서 나타나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은 '인물교체바람'과 '참된 일꾼뽑기'.초대의원 4명(북, 후포, 은정,원남면)이 자의든 타의든 출마를 포기, 정원10명중 절반가까이가 바뀌게 돼 이 지역의 경우 '새인물'끼리의 다툼이 더욱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연령층을 보면 60대가 4~5명에 불과한 반면 50대가 주류를 이루고 40대 이하도 7~8명이나 돼 초대때보다 연령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오랜 기간동안 선거에 대해 갑론을박을 해온 주민들의 한결같은 얘기는 기초의원이 '명함용'이 아니라 '진정한 지역의 일꾼'이 되어야 한다는 것.울진은 타지역과는 대조적으로차기총선 대리전 양상은 크게 없지만 한두지역에서 후보들간에 불법시비 잡음이 끊이지 않아 공명선거를 바라는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동향인 모임을 통한 기부행위 논란, 후보자들이 친척을 동원, 상대후보의 불법선거행위를 신고한 점등으로 보아도 이번 선거에서는 불법시비가 적지 않을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은 실정이다.

정당공천이 배제된 관계로 정당간의 과열경쟁은 없지만 야당세가 비교적 약한 관계로 여당인끼리의 다툼이 되고 있는 서면, 기성면의 경우 선거결과에 따라 다소간의 잡음도 예상되고 있다.

기초의원선거는 선거구역이 좁고 후보들에 대한 정보가 유권자들에게 많이노출되고 있기 때문에 상대방 비방하기, 흑색선전등이 난무할 소지도 그만큼많다는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이때문에 씨족동원, 연고찾기가 잘못 과열될 경우 선거이후 지역사회의 결속과 단합에 끼칠 악영향을 걱정하는 이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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