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선거에서 청송지역 유권자가 후보자를 선택하는 최종기준은 과연 무엇일까.이 물음에 섣불리 답을 내리기 힘들지만 혈연과 지연이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여론이다.
유권자와 후보자간의 이리 저리 얽힌 연(연)이이번 선거결과에 큰 영향을끼친다는 것은 대부분 농촌지역의 공통적인 현상이지만 특히 청송은 그 영향력이 유별날 것 같다.
현재 거론되는 단체장 후보자에 대한 평가가 '뚜렷하게 찍을 사람이 없다'는것이 지역민의 중론이고 보면 결국에는 유권자들이 혈연 .지연을 찾게 될 것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단체장에 비해 광역 및 기초의원 선거가 그렇게 될 가능성이 더욱 높다는 것이 일반적인 여론이다.
실제 선거도 그런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현재 뛰고있는 단체장및 광역.기초의원 후보자 상당수가 친인척의 지지에 당락이 좌우된다고 판단하고 있다.이지역 3개선거 후보자 35명중7~8명이 이 부류에 속하며 일부 후보자 친인척들은 무조건 자기집안 사람을 지지한다는 입장이다.
기초의원에 출마할 모씨는 면전의 유권자가 광역의원이나 단체장선거와 관련누구를 선호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지 않으면 누가 광역의원이나 단체장의 적격자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자칫 그 유권자가 지지하는 단체장이나 광역의원 후보자를 자신이선호하지 않는 것이 드러나면 자신에게 올 표가 경쟁자에게 가버리기 일쑤기때문이다.
몇몇 약삭빠른 후보자들은 만날 사람의 지지 성향을 미리 파악한뒤 유권자가좋아하는 후보를 극찬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표밭을 넓혀가고 있다.각기 '다른 종목' 출전선수끼리 자신의 씨족표를 몰아준다는 조건으로 상대방 지지표를 얻는 '물물교환'도 이루어지고 있으며 친인척이 적은 후보자들은"선거치르기 힘들다"는 불평도 쏟아낸다.
또 지역간의 경쟁도 만만찮다.
광역의원 제2선거구의 경우 5개면중 4개면에서 각1명의 후보자가 나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가각 면민들끼리의 경쟁의식이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청송.송회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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