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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대담 '기초장' 후보에 듣는다-대구수성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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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성구청장 후보△정낙순 (민자당) △김규택 (무소속) △이원형 (무소속) △정병국 (무소속)*질문자

▲질문자:정동호 정치1부 부장대우, 김미라 사회1부기자

▲일시:6월 6일 오후 2시

▲장소:매일신문사회의실

-지금 공명선거가 되고 있다고 보십니까.

▲정낙순=기본적으로 옛날과 많이 변하긴 했는데 주민의식 면에서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기초의원선거가 과열, 분위기를 혼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김규택=공명선거를 한다지만 후보들의 활동이 공명과는 거리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기초.광역의원 선거에서는 혼탁상을 보이고 있습니다.▲이원형=부족한 면도 있지만 지금까지 공명은 지켜지고 있다고 봅니다. 다른 지역과 비교할 때 수성구는 상대적으로 공명성은 있을 것입니다.▲정병국=기회의 불평등이라는 부분에서 형평성에 문제점이 다소간 있지만우리 후보들 사이에는 혼탁상이 적다고 봅니다.

-수성구의 급한 현안문제를 2개만 들어보십시요.

▲김=지산.범물과 경산, 황금동과 경산 담티고개를 잇는 동서관통도로 개설이 제일 급선무입니다. 대구제일의 주거지인 수성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지산.범물동등 집단주거지역의 무분별한 개발로 많은 문제를 야기했습니다. 이를 지양하고 수성구 자체의 장기개발계획 구상이 필요합니다. 고산1,2동개발제한 구역내에 학교등 공익.공공시설의 개발도 허용해야 합니다.▲정=교통과 도시기반 주민편의 시설은 기본입니다. 무엇보다 각종 범죄가다발하고 있는 수성구의치안을 개선, 치안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입니다. 삶의질을 제고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정=신천변의 기존부락에 대한 주거환경을 개선해야합니다. 그 다음이고산지역과 15m단선도로 밖에 없는 파동의 도로를 신천대로와 연결시킬 수 있는 도로를 개설하는등의 교통문제 입니다.

-수성못의 포장마차를 어떻게 보십니까.

▲이=이분들은 아주 어렵게 사는 분들입니다. 가능하다면 양성화가 가능한쪽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수질오염문제는 행정계도로 해결이 가능합니다.▲정=시민들이 피로를 잊는다는 차원의 정서는 살아있어야 합니다. 지역구민의 불만과 교통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조화롭게 해결해야 합니다.▲정=포장마차에는 서민형이 있는가 하면 기업형도 있습니다. 세금을 내지않아 기존업체의 반발이 큽니다. 따라서 기업형은 없애는게 맞다고 봅니다.▲김=환경차원에서 포장마차에 대한 정비는 바람직합니다. 무대책의 정비는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공익차원에서 영업가능한 방향을 강구해야 합니다.-각종 사업을 위한 재원조달방안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정=수익자 부담원칙에 의거, 신세원을 발굴해 나가야 합니다. 또 국민이경영행정에 참여, 제3섹터 경영방식으로 영리기업을 설립해 확산시켜 나가야합니다. 지방자치제도는 국민자치가 될 때 성공할 수 있습니다. 시민들을 같이참여시키면 책임을 같이 느낄수 있을 것입니다.

▲정=수성구는 3차산업 위주입니다. 음식문화가 발달돼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산업을 유치하기보다 금융가나 연구시설 그리고 대기업의 사무실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더 유치해야 합니다. 구세를 확보, 재원을충당해야 합니다.이렇게 되면 특성있는 거리도 만들 수 있습니다.

▲김=도로개발에 따른 재원은 25m이상을 시가 부담하고 25m이하를 구가 부담합니다. 도시개발에 따른 부속도로는 도시개발공사에서 부담합니다. 직접적으로 개발에 따른 구의 부담은 없습니다. 택지개발 기금도재개발지역으로 결정하면 중앙의 지원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안문제 재원부담은 크게없다고 봅니다.

▲이=현재 수성구의 재정은 극히 취약합니다. 반관반민의 기업형공사를 설립, 이익을 창출할 것입니다. 여기에는 경영인과 수성구청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민자를 유치하고 민간경영기법을 도입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공사 부실경영 문제는 기업형 경영기법이 도입이 안됐기 때문입니다.-(정낙순후보에게)세금비리와 관련, 수성구와 북구의 액수를 합친다면 1억원이 넘어 징계대상인데 분산됐기 때문에 이를 피할 수 있었던 것 아닙니까.▲옛날에도 그런 무모한 일은 없었습니다. 감독소홀의 책임자로 할 말이 없습니다. 이를 경험삼아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술은 좋아하십니까. 주량은 어느 정도 됩니까.

▲좋아는 합니다만 양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보통 소주 한 병 정도입니다.조금만 먹어도 얼굴이 붉어져 남이 보기에는 많이 먹는 것 같습니다.-(김규택후보에게)세금비리로 징계를 받아 결격사유가 있는데다 시 민선청장에 도전하는 자세가 떳떳하다고 보십니까.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구청장을 해보겠다는 것은 한번의 실수를 크게 뉘우치고 더 잘해 보겠다는 생각입니다.

-공무원사회가 가장 변하지 않는 집단이라고 합니다. 구청장으로서 공무원사회를 변화시킬 복안이 있습니까.

▲공직쇄신을 위해서는 관리자의 자질이 우선돼야 합니다. 관리자가 앞장서결속,사기진작에 나서야 합니다. 사기와 행정신뢰는 항상 비례하게 됩니다.-(이원형후보에게)얼마전 민자당을 탈당했는데 공천 탈락을 우려한 때문아닙니까. 비난의 대상인 철새정치인과 다를바가 없는 것 아닙니까.▲기초단체장은 여야 정당의 구분이 필요없습니다. 기초의회는 공천을 않는데 단체장만 공천할 이유는 없습니다. 수레바퀴의 양쪽이 균형을 이뤄야 합니다.

-항간에는 총선을 대비해 수성갑구를 관리하고 있다고 하고 시장에 나온다고도 합니다. 설명해 주십시오.

▲총선에 도전할 생각은 없습니다. 갑구에는 지명도가 높습니다. 을구에서지명도가 낮아 집중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당선될 것입니다. 3년후에는 시장에 도전할 생각입니다.

-(정병국후보에게)박철언전의원의 지원을 표방하고 있으나 실상은 그렇지가않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저의 이미지를 깎아내리기 위해 나온 얘기라고 봅니다. 저는 그분의 애정을 받고 있다고 봅니다. 외부에 공개할 수는 없지만 저의 목표달성을 희망하고있을 것입니다. 상당한 지원도 있을 것입니다.

-경실련 상임집행위원 경력을 갖고 있는데 회비납부실적이 90년6월부터 3개월 밖에 없습니다. 이름만 올리고 경력관리의 차원에서 이용한 것은 아닙니까.▲발기인 중의 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초기에 5년분회비에 해당하는 50만원을 냈습니다. 그 후 정치에 뛰어들어 활동을 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역할은 다 했고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자부합니다.

〈정리.이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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