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과 비교했을때 우리나라의 정보화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한국전산원이 최근 발간한 '95 국가정보화백서'에 따르면 93년 현재 인구1백명당 전화가입자 등 정보설비에서는 한국과 선진국들의 상대적 격차가 적었으나 정보이용에서는 선진국과 엄청난 수준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인구1백명당 가입전화는 한국이 37·8대인데 비해 미국 53·08대, 일본 47·39대, 독일 46·17대, 영국 47·01대, 프랑스 53·54대로 선진국의 약 80%수준이었다.컴퓨터 통신기기 및 관련부품 등 정보통신기기 산업의 1인당 내수액은 한국2백17달러였으나 미국 6백56달러, 일본 7백20달러, 독일 4백67달러, 영국 4백11달러, 프랑스 4백33달러로 우리나라보다 1·5~2·5배 높았다.그러나 정보통신서비스 이용액에서는 선진국들이 한국보다 2·5배, 정보처리서비스 매출액은 10~20배 높아 국민들의 정보통신 이용량에서 큰 격차를 보였다.
전화 전신 이동통신 등 기본서비스와 데이터통신 기업통신 부가통신서비스등 고도서비스를 합친 네트워크 서비스의 1인당 이용액은 한국이 1백76달러,미국 4백83달러, 일본 5백7달러, 독일 5백22달러 영국 5백24달러 프랑스 4백98달러였다.
정보제작과 자료처리서비스 등 비(비)네크워크계 서비스인 정보처리서비스의1인당 매출액은 한국이 36달러였으나 미국 7백6달러, 일본 4백66달러, 독일 4백35달러, 영국 4백달러, 프랑스 3백79달러로 우리나라의 10~20배 수준이었다,국내총생산에 대한 전기통신투자액의 비율은 한국 1·01%, 미국 0·35%, 일본 0·54%, 독일 1·09%, 영국 0·41%, 프랑스 0·49%로 독일을 제외한 선진국에 비해 높았으며 연구개발비 비율은 한국 2·33%, 미국 2·76%, 일본 2·75%,독일 2·64%, 영국 2·18%, 프랑스 2·51%였다.
한편 정보통신 인프라와 정보기기의 보급정도, 정보통신서비스와 정보처리서비스의 이용정도를 측정한 정보이용, 전기통신투자와 연구개발활동을 측정한정보화투자 등을 종합한 국가정보화지수(90년 1백기준)는 1백34로 미국이 우리나라의 7배,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가 각 5배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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