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27 선거 이모저모

허위신고많아 곤욕…안동시 갑.을선관위와 경찰에는 최근 불법 선거운동을 한다는 내용의 허위전화가 계속돼 출동한 직원들이 번번이 허탕을 치는등 곤욕스러워 하는 모습들.

선관위 직원들은 요즘 밤낮 가릴것없이 하루 4~5건씩 전화가 걸려오고 있으나 "체증 장비를 갖고 신고 장소로 가보면 아예 사람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선관위 관계자는 "가뜩이나 직원이 부족해 어려운 형편인데 이젠 숨어서 선관위와 경찰의 출동여부나 체크하는 식의 허위 전화는 제발 삼가해줄 것"을 당부.

(안동)

각후보 전열정비

…민자당 문경시 지구당 선거대책위(위원장 이승무.국회의원)가 7일 발족되면서 당 공천후보와 무소속후보 진영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민자당은 시장후보 당공천에서 탈락한 김기현도의원을 대책본부장으로, 정승도도의원등 9명을 대책위 부위원장으로 각각 앉히는등 전열을 정비.무소속후보들도 사조직 이외에 자원봉사자 모집에 나서 선거전위대 확충에분주.

각 후보들이 전열정비에 나서면서 일각에서는 자원봉사자 모집에 금품수수설이 나오는등 하루가 다르게 혼탁양상으로 가고 있다는 지적.(문경)공명분위기 퇴색

○…기초의원선거일을 앞두고 일부 면지역 전입인구가 갑자기 수십명씩 늘어특정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위장전입이 아니냐는 소문이 난무.지난 4월말 기준 거창군 남하면과 마리면의 유권자수는 2천1백48명과 2천3백98명이던 것이 선거인명부기준일인 5일에는 남하면은 40여명, 마리면은 무려 1백여명이나 늘어났다는 것.

모후보는 "후보등록을 하기도 전에 과열현상을 보이는 것도 문제지만 위장전입을 뻔히 알면서도 지도는 커녕 감추려고만 하는 행정기관이 공명선거분위기를 퇴색시키고 있다"며 푸념. (거창)

불법운동 맞고소

○…평해읍에서는 3명의 후보가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져 놓고 있는 가운데이수진후보측에서 김기현후보의 불법선거운동을 경찰에 신고하는등 후보자간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

검찰의 두차례 재조사지시가 떨어지는 등 경찰의 조사가 한달여째 지속되는과정에서 맞고소가 이루어지는 등 혼탁스런 모습.

양후보측이 '사실이다', '허위다' 서로 주장하는 가운데 주민들은 '좋지않은모양새'라며 검찰의 처리결과에 관심을 집중. (울진)

절반가량 새인물

○…영주시내 23개 기초의원선거구에는 영주2동.풍기.이산.봉현.순흥등 5개지역 현의원들이 출마를 포기.

또 5개광역의원 선거구도 제1선거구(상망 하망1.2, 휴천1.3)와 제4선거구(풍기, 순흥, 단산, 부석면)의 현의원이 출마를 포기하고 2개선거구는 팽팽한 격전이 예상돼 기초.광역의원 절반이 새인물로 교체될 전망.

'안일한 의정'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군의원 단독출마가 예상됐던 예천군 풍양면 김문한씨(군의장)가 자기선거는 뒷전에 미루고 ㄱ단체장 선거운동을 하다 면민들의 반발로 단독출마가 무산.

예천군 12개읍면중 유일하게 군의원 단독출마가 예상되던 풍양면은 김의장의단독출마가 예상됐으나 젊은층들이 앞장서 연속 단독출마를 할경우 군의원의안일한 의정활동이 우려된다며 후보를 내세우는 바람에 치열한 경쟁지역으로돌변. 면민들은 김의장이 안이하게 생각, 남의선거운동을 하다 일부 주민들의반발로 망신을 당하게 되었다며 귀추를 주목.

(예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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