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노동계 지방선거 참여 대구"저조" 경북 "활발"

지역노동계가 6·27 지방선거에 적극 참여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대구지역은 노동계출신 입후보자가 적어 침체현상을 보이는 반면 경북지역은 공단도시를 중심으로 출마자가 대거 나서는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대구의 경우 당초 3명이 광역·기초의회선거에 나서기로 했으나 이중 손순호 노총지역본부사무국장이 소속 대구은행의 '정치참여금지'사규에 묶여 출마를 포기했다는 것.대구에는 표현권 택시노련지부사무국장이 대구시 서구의회선거에,자동차정비노조출신의 이상흠 남구의원이 구의원선거에 재출마했을 뿐이다.노총지역본부는 이에따라 달서구의 정모씨,동구의 김모씨등 노동계 입장을대변할수 있는 시의원선거 출마자를 자원봉사 형식으로 지원키로 하는 한편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자에게 노동계 입장을 홍보하기로 했다.이에 비해 공단이 많은 구미지역의 경우 노총과 비노총계열인사를 포함 기초의회선거에 11명,광역의회선거에1명이 입후보,활발한 정치참여활동을 보이고있는데 이중 기초의원 3명,광역의원 1명이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또 구미지역에는 노총의 유판석씨가 광역의원 민자당 비례대표 순번 4번을배정받아 당선 안정권에 있는 것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ILO(국제노동기구)행사 참석차 외국출장중인 박종근 한국노총위원장은일정을 줄여 귀국,다음주중 구미등 선거참여가 활발한 지역을 방문,합법적인지원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 김경조의장은 "구미는 노동계인사의 선거참여가 전국에서 첫손에 꼽힐만큼 활발하나 대구는 그렇지 못하다"며 "대신 노동계입장을이해하는 후보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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