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조해녕후보는 27일 새벽 투표개시 시간이 되기 전인 5시 45분쯤 부인 김옥희씨와 딸 기정씨 아들 석주씨등 일가족이 함께 황금2동 제3투표소가 설치된 약사회관 2층에 도착, 속속 투표소에 도착하는 시민들에게 "동네분들께 미리 인사를 못 드려서 죄송하다"며 반갑게 악수를 한뒤 세번째로 투표.조후보는 광역단체장을 뽑는 흰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으면서 "평생 내 투표를 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환하게 웃어보이는등 여유. 그는 소감을 묻는 기자들에게 "그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한 만큼 아무런 미련이 없다"며 담담한심경을 표하고 "결과에 연연하는 사람이 아닌 만큼 초조할 이유가 없다"고언급.
그는 또 소감을 묻자 "요며칠간 바람이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분명한 승리를 확신한다"고 언급. 민자당후보라는 것이 약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대통령 재임기간 동안 대구가 본전을 찾아야 한다"며집권당 후보 당선의 당위성을 강조.
…이의익 자민련 후보는 투표일인 27일 오전6시 부인 곽정애여사와 딸 찬희, 아들 한희씨와 함께 대한상호신용금고에 마련된 중구 대봉1동 제3투표소에서 한표를 행사.
그동안 가두연설로 목이 잠기고 약간 지쳐보인 이후보는 "대구시민의 자존심이 걸린 이번 선거는 투표를 통해 정부의 업적을 중간평가하겠다는 시민들의각오가 남다를 것으로 본다"며 "투개표가 공정히 이루어진다면 승리는 문제없고 낙관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피력.
부인 곽여사는 "선거운동을 하던 때와 달리 막상 투표를 하고 나니까 약간긴장이 된다"면서 "그동안 최선을 다했다"고 한마디.
…무소속의 문희갑후보는 27일 오전 8시반쯤 부인 정송자씨 그리고 둘째,셋째딸인 지경,지원씨와 함께 단촐하게 서구내당4동 제6투표소인 '경운국민학교'에 마련된 기표소에서 한표를 행사.
이날 문후보가 투표소입구에 도착하자 유권자들이 환호의 박수를 보내 이 지역이 그의 텃밭임을 여실히 드러내기도. 이어 문후보는 투표를 위해 차례를 기다리던 유권자들에게 일일이 악수하며 "그동안 워낙 바빠 찾아뵙지 못해 죄송합니다"며 사죄를 구하자 한 노인분은 손을 잡고 "꼭 시장에 당선되어 훌륭한 시장이 되라"고 격려.
문후보는 투표를 마친뒤 기자들에게 "최선을 다했다"며 밝은 표정을 지은뒤 "이제는 누가 이기든 지역이 화합해야 한다"며 강조.
…무소속의 이해봉후보와 부인 이선희씨는 이날 오전 7시 주소지인 남구 제6투표소인 협성고등학교 1학년 7반교실에서 나란히 투표.
이후보내외는 투표에 앞서 근무중인 선관위직원등과 악수하며 "수고하십니다"라고 인사말을 건넸고 이들 직원들도 그동안 선거운동으로 고생이 많았다고 웃음으로 화답.
서울가정법원판사로 거주지가 서울인 부인은 이후보가 대구시장출마를 결심한 지난해 9월 이미 주소지를 현지로 옮겼다는 전언.
이른 시각이어서 별 기다림없이 투표하고있던 주민들은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이들 부부를 향해 눈인사를 건네기도.
…무소속의 안유호후보는 27일 오전 6시30분경 남구 봉덕2동 대구은행효성출장소에 마련된 제6투표소에서 부인 남명희씨와 함께 투표.○…민자당 이의근 도지사 후보는 이날 오전 6시35분 경산시 옥산동 장산국교 2층에 마련된 경산시서부동 제7투표소에서 모친 문순조씨(84), 부인 이명숙씨(53)와 함께 투표를 마쳤다.
○…자민련 박준홍후보는 투표일인 27일 주소지인 구미시 신평동에서 투표를하지못하는 불상사를 연출.
경북지사후보로 나선 박후보가 주소지인 구미에서 투표를 하지못한 것은 후보등록일이 임박한 7일뒤늦게 자민련후보로 결정되었기때문. 현행 선거법상 유권자가 관할 주소지에서 투표권을 행사하기위해서는 이번 선거에서는 선거인명부작성 기준일인 6월5일까지 주민등록을 옮겨야 한다.사실 박후보는 지난 6일 오전 도지부에서 지사후보로 추천을 받아 7일열린 당무회의에서 공천이확정되는등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들어 미리 주민등록을 옮길만한 시간이 없었다는 해명이 설득력.
이에 따라 박후보는 이날 오전 7시에 전주소지인 서울 용산구 효창동 제1투표소에서 부인 윤경임씨와 함께 투표권을 행사.
경북지사후보가 주소를 제때 옮기지 못해 다른 지역에서 투표를 한 것에 대한 비판을 의식, 박후보는 "자민련 후보로 지난 7일에야 공천을 받아 어쩔 수없었다"며 "미리 주소지를 옮겼을 경우 그때까지 지사후보로 강력하게 거론되던 구자춘의원과의 관계등 운신이 어렵다고 생각했다"고 해명.박후보는 투표를 마친후 오전 11시쯤구미로 내려와 선거운동원들과 함께안동,의성등을 순방하며 인사. 박후보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 선거지만 최선을 다했고, 제뜻을 경북도민들이충분히 이해했기 때문에 당락을 떠나 겸허하게 결과를 기다리겠다"며 소감을 피력.
○…도지사후보 무소속 이판석후보는 27일 오전6시30분 구미시 해평면 해평중학교에 설치된 제1투표소에서 부인 김수희씨와 딸 희성양(28)과 함께 일찌감치 투표.
이후보는 전날까지 도내 전역을 다니며 마지막 표다지기를 한후 27일 새벽1시쯤 주민등록지인 구미시 해평면 금호리 196 숙모 장명순씨(76)집에 돌아왔다는 것. 투표를 마친 이후보는 "16일간의 힘겨웠던 격투가 끝나고 이젠 기도하는 마음으로 엄숙한 도민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반드시 승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히고 투표를 마친후 구미, 김천, 상주등 도내 전역 순회에 나섰다.(구미)
○…민자당의 대구선거대책위원장인 정호용대구시지부장은 이날 오전8시 서구 내당1동 제2투표소가 설치된 내서국민학교에서 투표를 한뒤 관내 각 투표소를 순방한후 시지부 사무실에 출근, 선거운동기간 동안 수고를 아끼지 않은 당원들을 격려하고 투표율을 체크하는등 민심의 선택 결과를 담담하게 기다리는모습.
강재섭선거대책본부장도 비산3동 동사무소에 설치된 비산3동 제1투표소에서부인 민병란씨와 함께 투표권을 행사한 뒤 시내 주요지역 각 투표소를 순방한뒤 시지부에 출근, 당간부들과 예상 투표율과 득표율을 논의하며 대책을 숙의.○…자민련 김복동 수석부총재는 27일 오전7시쯤 보성아파트 관리소에 설치된 동구 신암4동 제6투표소에서, 유수호 대구·경북지부 위원장은 오전6시 태평신협에 마련된 중구 동인 1·2가동 제1투표소에서 부인 강옥자여사와 함께투표하고 시민들과 인사.
○…이종주대구시장은 27일 투표시작 10여분전에 수성구 범어동 제6투표소에도착해 오전6시 투표가 시작되자 1번으로 투표를 했다.
이시장은 "선거시장으로 별다른 사건사고없이 법정선거사무를 차질없이 해냈다고 생각한다"며 재임 3개월을 회고.
이시장은 또 "시민들이 진실한 살림꾼을 뽑아 7월1일 홀가분한 마음으로 초대민선시장과 업무를 교대하기를 바란다"고 기대.
○…심우영경북도지사는 이날 오전7시30분 수성구 황금1동 제6투표소인 황금1동사무소에서 투표.
심지사는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에 이 지역을 발전시킬 살림꾼에게 투표했다"며 "마지막 임명직 도지사로서 소임을 완수한게 자랑스럽다"고 소감을피력.
심지사는 또 "초대 민선도지사가 임명직지사가 못다한 일을 훌륭하게 해 내길 바란다"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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