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생활-대풍으로 값폭락 양파이용 별미요리

양파대풍으로 양파값이 폭락, 농민들이 큰 한숨을 짓고 있다. 운반비도 안나와 애써 지은 양파를 밭에서 그대로 썩히는 경우가 있나하면 농협등지에선 무료로 나눠주며 양파소비확대에 안간힘을 쓰고 있기도 하다.헐한 양파를 이용, 식탁도 풍성하게 하면서 농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동참의식이 필요한 때이다.양파는 가식(가식)부분 1백g당 수분이 84.9g, 단백질 1.9g 당질 10.8g 지방0.4g을 비롯 칼슘 인 철분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A, B1, B2, C 등이 들어있다.특히 당질가운데 포도당, 설탕, 과당, 맥아당 등이 많아 단맛이 있고 자극적인성분인 알리신은 다른 음식물속 비타민B1의 흡수가 잘되게 도와준다.껍질부분에 있는 퀘르세틴이라는 색소성분은 지방성분의 산패를 막아주며 고혈압예방에 효과가 인정되고 있다. 따라서 양파는 젊은층에겐 미용식으로, 중년기이후에는 건강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양파는 여러가지 요리에 재료로 이용되지만 새큼달큼한 맛으로 깔깔한 여름밥맛을 돋우는 저장식품으로, 독특한 풍미의 별미요리 등으로 다양하게 응용할수가 있다.

〈양파피클〉

△재료: 작은 양파 1kg, 소금 3백75g, 식초 2컵반, 소금 4작은술, 설탕 1큰술, 통후추 1작은술, 고춧가루 1/2작은술, 마늘 8쪽, 작은고추 10개, 클로브3/4작은술, 올스파이스 1작은술.

△만드는 방법: (1)양파는 껍질채로 큰 그릇에 담고 소금과 물을 넉넉히 부어 이틀간 두면서 때때로 저어준다. (2)양파를 건져 껍질을 벗기고 꼭지는 양파가 흩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자른다. (3)끓는 물을 붓고 약 3분간 두었다가물을 따라낸다. 이 과정을 모두 3차례 반복한뒤 양파를 유리병에 넣는다. (4)그릇에 마늘, 고추, 소금, 식초, 클로브, 올스파이스, 고춧가루, 통후추를 넣고 끓기시작하면 불을 낮춰 15분정도 뭉근하게 조린다. (5)조금 식으면 양파위에 붓고 봉한다음 차게 식힌다. (6)한달정도 익혀서 먹으면 한결 맛이 좋다.〈양파장아찌〉

△재료:양파 작은것 20개, 식초 1컵, 물 1컵, 간장 1컵, 설탕 1/2컵, 소금약간.

△만드는 방법: (1)양파는 껍질을 벗겨 소금물에 절였다가 건진다. (2)식초를 부어 시원한 곳에 둔다. (3)소금과 식초물이 배어 양파가 투명해지면 간장과 설탕을 넣어 고루 저어준다. (4)1주일쯤 지난후 간장물을 따라낸뒤 끓여서식힌뒤 다시 붓는다. 양파와 국물을 병에 넣고 꼭 봉해둔다.〈프랑스식 양파수프〉

△재료: 양파 4개, 버터 2큰술, 쇠고기(또는 닭)국물 4컵, 후춧가루 1/4 작은술, 치즈 썬것 2/3컵, 바게뜨빵 4조각.

△만드는 방법: (1)냄비에 버터를 녹여 양파를 노르스름하게 볶는다. (2)쇠고기 삶은 국물을 1에 붓고 후춧가루를 넣은다음 약한 불에서 30분간 끓인다.이때 꼬냑을 서너방울 떨어뜨리면 좋다. (3)수프그릇에 위의 국물을 담고 1cm두께로 잘라 구운 바게뜨빵을 썰어 넣은 다음 치즈 썬 것을 띄운다. (4)오븐에수프그릇을 넣고 1백35도에 맞춰 약 5분간 돌린다.

프랑스식 양파수프는 빵과 샐러드를 곁들여 식사용으로 대신할 수도 있다.〈전경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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