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스안전사고 하절기 늘어난다

가스 사용이 많은 겨울철 보다 오히려 각 가정에서의 가스사용량이 격감하는여름철에 각종 가스안전사고가 빈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가스안전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지난 77년부터 94년까지 사용자의 취급부주의나 각종 공사로 인한 가스배관 손상등으로 발생한 가스안전사고는 모두7백42건에 달했다는 것.

이중 하절기인 7월에 발생한 가스사고가 66건으로 동절기인 1월과 이사철인4월의 62건에 비해 다소 많았다.

이처럼 여름철에 각종가스안전사고가 빈발하는 것은 장마와 고온다습한 일기의 영향으로 가스시설의 연결 부위 이완과 집중호우등으로 인해 가스배관이침수나 손상을 입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또 한여름 무더위로 인해 가스 취급자의 주의력이 산만해지는 것도 가스안전사고의 한요인으로 분석됐다.

이에대해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흔히 사고위험성이 적다고 인식되는 여름철에 취급부주의로 인한 가스사고가 많다"며 "LPG사용가정의 경우 가스통을 침수의 우려가 없는 곳에 배치하고 가스연결부위를 수시로 점검하는등 안전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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