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보다 해외공연을 좀 더 자주하고, 레퍼토리에 소품을 더 추가할 계획이지만 여태까지 해오던 전체적인 분위기나 방침을 크게 바꾸지는 않겠습니다"유니버설발레단의 새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브루스 스타이블(55)은 26일 낮롯데호텔에서 이번에 새단장으로 취임한 문훈숙씨(32)와 함께 기자들과 만나이 발레단이 앞으로 보여 줄 작품 방향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7년동안 이 발레단을 이끌어 온 로이 토비아스의 뒤를 이을 예술감독직 제의를 받고 지난4월 처음으로 한국에 들러 단원들의 실력을 직접 확인했다는그는 91년부터 이곳으로 자리를 옮기기 직전까지 홍콩발레단의 예술감독으로활동했다.지난 81년부터 스위스 바젤발레단과 프랑스 발레 두 노드의 발레교사, 미국플로리다 올랜도발레단과 스위스베른발레단의 예술감독 등으로 활약한 경력을 갖고있는 브루스 스타이블이 새 단장 문훈숙씨와 어떻게 호흡을 맞추어가면서한국의대표적인 직업 발레단 중의 하나인 이 단체를 리드해 나갈지주목을 받고 있다 .
"다른 나라에서는 발레나 춤에 대한 관심이 뒷걸음질 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비해 한국에서는 발레나 춤에 대한 열정이 고조되고 있는 것 같다"는 그는 "몇 년전 홍콩에서 열린 국제무용제에서 유니버설발레단 단원을 비롯한 한국 무용가들의 작품을 접한 적이 있다"고 한국과의 인연을 강조했다.한편 발레의 대중화 방안과 관련해 스타이블 예술감독은 "홍콩발레단에서실제로 공연을 하기 전에 교육적인 차원에서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공연을 보여주는 렉처 데몬스트레이션을 통해 1년동안 4만명 정도의 학생들과 만난적이 있다"며 복안의 일단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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