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구청장 당선자 오기환씨 '정직강조'

"별로 가진 것 없이 어렵게 선거운동을 했지만 전폭적으로 지지해준 동구주민들의 민의의 승리로 당선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36만 주민의 일치화합과 복지 동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초대 민선동구청장에 당선된 자민련 오기환후보(62)는 "주민들의 현명한결정과 음양으로 도와준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금은 당선의 기쁨보다는 앞으로 동구주민의 복지증진과 잘사는 동구를 만들어야한다는 책임감이더욱 무겁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환경보호문제와 서비스행정, 낮은 경제자립도를 끌어올리는방안등을 공약으로 제시한 그는 특히 환경보호와 경제자립도를 일정수준까지동시에 해결할 수있는 방법의 하나로 "산업쓰레기를 활용한 아스팔트제조공장 건립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와 동구의 발전을 위하는 길이라면 우선 주민여론을 충분히 수렴한후당리당략차원을 떠나 민선시장과적극 협조해 잘사는 동구를 위해 진력하겠습니다"

3년 임기동안 민선구청장이 소신껏 일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 그는 비록 행정경험이 부족하지만 8백여동구 공무원들과 주민 모두가 아낌없이 협력해준다면 알뜰 구정에 문제될 것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선이 다소 의외라는 평가에 대해 그는 이번 선거가 마지막이라는 비장한각오로 최선을 다했고 '동구의 잠롱'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켜 청렴결백과정직성을 강조한 선거전략이 적중한 것 같다고 분석하기도.〈서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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