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대문명 풍자한 블랙코미디, '그녀가 버린 일곱남자'

극단 '배우극장'초청 블랙 코미디연극 '그녀가 버린 일곱남자'(조 오튼작)가김영선씨의 연출로 30일부터 7월9일까지(오후7시30분, 금.토.일 오후5시30분 공연추가) 동아문화센터 비둘기홀에서 공연된다.황폐해져가는 인간심성과 기존의 가치관을 무너뜨리는 물질만능주의의 현대문명을 통렬히 풍자하는 이 작품에는 김만 김영민 성인자 양승걸 임병수오일룡김인곤씨등이 출연한다.

부인상을 당한 메클레비곁에는 오랫동안 부인을 간호해오던 간호사 페이와아들 헤롤드가 있다. 독실한 가톨릭신자인 페이는 망나니짓을 일삼는 헤롤드를언제나 걱정해준다. 어느날 친구 데니스와 은행을 턴 헤롤드는 돈을 어머니의 관속에 숨기고 시체는 벽장으로 옮기는 끔찍한 일을 저지른다. 이때형사 트러스코트가 나타나 이들을 수사하면서 범죄가 발각되고 간호사 페이는 유산상속을 노리고 7명의 전남편을 죽인 살인마임이 드러난다. 하지만 트러스코트마저 돈에 눈이 어두워 범인들과 의기투합, 메클레비에게 누명을 씌운다. 문의 252-3364.

〈김가영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