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해대책 최선책 미리미리 점검을

장마철로 접어들었다는 기상청의 예보가 있었다.지난 90년도에는 한강둑이 무너져 1백여명이 죽고 15만명의 이재민을 낸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수해가 천재인 것만은 분명하지만 방심하면 더 큰 화와 재난을 유발한다는점에서 인재의 측면도 적지 않다고 본다. 천재는 어쩔수 없지만 인재만은 예방하거나 최소화시켜야 한다.

지금 정부는 개혁과 국가 경쟁력 강화, 선거에 관심을 쏟을뿐 장마에 대비한 흔적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우선 우리 생활주변부터 살펴보면 위험한 축대나 담장은 없는지, 하수구가 막혀 있는지 점검도 하고 침수예상지역의 농사관리도 철저히 살펴야 한다.

허술한 제방, 교량과 침수 상습지역등 위험한 곳이 많이 있을 것이다.조금만 비가 와도 하수구 기능이 마비돼 물바다를 이루는 대도시 지역의수방허점도 근원적으로 보완돼야한다. 마구 파헤쳐진 건설공사장이나 지하철 공사장·하천관리등도 빈틈이 없는지 점검해야할 때다.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마른 날에 지붕을 고치고 수해대책에 만전을 기해야한다.

최영도(대구시 달서구 감삼동)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