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이만수 기록의 사나이

삼성라이온즈가 노장 이만수의분전에 힘입어 주말경기에서 천적LG에 2연승을 거두고 중위권재진입을 위한 고삐를 당겼다.삼성은 2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시즌11차전 경기에서 이만수의결승타와 에이스 김상엽의 역투를 바탕으로 3대2 역전승을 거뒀다.전날 경기에서도 삼성은 성준이 10안타를 맞고도 1실점만 허용하는 두뇌피칭으로 마운드를 지키고 초반 대량득점에 성공해 8대1로 대승했다.이로써 삼성은 LG전 4연패끝에 2연승하며 30승4무33패를 기록, 다시 5위에오르며 한화와 롯데를 3.5게임차로 추격했다.

헐크 이만수는 1일 경기 3회 2사2, 3루에서 대타로 나와 LG 세번째 투수인박철홍으로부터 행운의 2타점 좌전안타를 뽑아내 프로통산 처음으로 8백타점고지에 올랐다.

이만수는 2일 경기에서도 2대2 동점이던 8회 2사1, 3루에서 또다시 대타로등장, 세이브왕 김용수에게 역전중전안타를 터뜨려 팀승리의 견인차가 됐다.김상엽과 김태원이 맞붙은 2일 경기는 8회 2사후 극적인 역전에 성공한 삼성의 승리로 끝났다.

삼성은 3회초 1사만루에서 양준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했으나 3회말과 5회말 노찬엽에게 희생플라이 2개를 내줘 7회까지 2대1로 리드당했다.8회 2사후 이동수의 중전안타와 이종두의 볼넷으로 마지막 역전기회를 만든 삼성은 이승엽의 우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든뒤 대타로 나선 이만수의 중전안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선발로 나선 김상엽은 이날 승리로 시즌9승째를 올렸고 8회 마무리로 등판한 김태한은 세이브를 추가, 2승5패13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밖에 대전경기에서 한화는 태평양에 11안타를 퍼부으며 7대2로 승리, 주말3연전에서 전승했고 쌍방울은 전주에서 연장12회까지 가는 혈전끝에 김광림의 스퀴즈번트로 상승세의 롯데를 3대2로 제압했다.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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