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지역에 집중되던 지역직물수출이 최근 미주지역으로 크게 확산되고있으나 벌써부터 '덤핑수출'등의 부작용이 불거져 수출시장 다변화에심각한 문제점을 던져주고있다.섬유직물수출조합에 따르면 이달들어 15일현재까지 국가별 수출(추천)실적을 분석한 결과 주시장이던 홍콩.싱가포르.인도네시아등은 전년동기대비 80∼90%수준에 머문데 비해 브라질이 7백5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무려3.5배로 늘어났으며 미국이 3배, 캐나다 2.5배등 미주지역이 급격히 부상한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페소화 폭락등 경제불안이 계속되고있는 멕시코의 영향으로 그동안 냉각됐던 미주 섬유시장이 최근 화섬쪽으로 수요패턴의 변화를 보이면서주문이 늘어나고있기 때문이다.
특히 파나마를 비롯한 베네수엘라등 영세시장들도 직물수출을 늘리면서한국산의 점유율을 서서히 높이고있어 올하반기에는 새로운 주력시장으로부상할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주시장이 움직일 기미를 보이자 재고누증에 시달리고있던 지역직물업체들은 경쟁적으로 원가이하의 소나기 수출을 일삼고있어 결국 물량조절에 실패, ' 홍콩시장의 복사판'으로 전락할것이란 우려를 낳고있다.업계에 따르면 브라질의 경우 한국산 폴리에스터 직물수입이 지난해보다 4백%나 늘어났는데 대부분 덤핑을 하고도 현재 상당량이 재고로 남아있어 브라질 당국은 수입관세를 대폭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있다는 것. 업계는 "따라서 이같은 브라질의실상을 파악하지못한 무턱댄 물량위주의 수출은 업계의 불황만 재촉하게 될것"이라고 크게 걱정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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