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케이블TV광고시장-시청자 15만명 불과

'시청자가 없으면 광고도 없다'당연한 이 말은 케이블TV 광고시장을 그대로 나타낸다.

6월말 현재 전국의 케이블 TV 시청자가 15만명정도에 이르고 있으나 각지역종합유선방송국(SO) 자체 프로그램은물론 프로그램 공급업체(PP)의 광고 수주도 지지부진하다. 광고업계에서는 전체 시청자들이 30만명 정도일때광고시장으로서의 가치여부를 검토하고 50만명일 경우 잡지와의 경쟁매체로,1백만명일 경우 기존 공중파방송과의 경쟁매체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종합유선방송위원회에 따르면 각 PP들의 광고수주물량은 5월31일 현재 연합TV뉴스 25, 매일경제TV 20, 평화방송TV 13, KMTV 10, 현대방송 8, 대우시네마네트워크와 불교텔레비전이 각각 7, M-net가 6개씩을 확보해 놓고 있다.그외 PP들은 수주물량이 없거나 1~5개의 광고를 확보하는데 머물고 있다.PP들은 광고단가를 프로그램 전후 광고(CM), 중간, 자막 광고 등으로 구분해 SA, A, B, C급으로 나누어 매기고 있다.

CM(Commercial Message)의 경우 SA급은 30초당 최소 35만원에서 최고 1백80만원, A급 20만원에서1백30만원, B급 10만원에서 50만원이며 C급은 30만원 정도로 각 PP간 차이가 많다. 중간광고는 SA급이 48만원에서 1백80만원,A급 38만4천원에서 1백30만원, B급 24만원에서 70만원선이다.프로그램 중간광고를 편성하고 있는 PP는 연합TV뉴스, 매일경제TV, 대우시네마네트워크 등 8개사에 불과하고 두산수퍼네트워크, 다솜방송, 동아텔레비전, GTV, M-net 등 상당수 PP들은 CM만 편성해 놓고 있다. 공공채널인 한국영상과 유료 영화채널 캐치원은 광고편성을 하지 않으며 제일방송은 내부사정으로 프로그램 정상화도 못이루고 있다. 연합TV뉴스, 매일경제TV 등 보도채널의 경우 유료 광고를 상대적으로 많이 확보해 놓고 있으며, 종교채널과음악채널, 대기업 계열사의 광고수주가 용이한 편이다.

SO, PP, NO간 수신료 배분율이 확정된 상황에서 상호간 광고시간 배정문제를 빨리 매듭짓고 가입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때 광고 수주는 저절로 이루어진다고케이블방송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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