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갑 대구광역시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신정치세력'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인가.현단계에서문시장의 정치적 행보를점치기는 어렵다. 문시장자신은 '신정치세력육성'발언의 의미가 왜곡되게 전달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문시장의 정치적 움직임은 지역정가의 큰 관심거리다.문시장의 행보를가늠하는 잣대는 현재로서 시장실 진용이 갖춰지는 것과 외부싱크탱크의 등장등 두 가지를 들 수 있다.우선 문시장은 아직 정무부시장과 비서실장을 포함한 4명의 비서진들을 정하지 않았다. 문시장은 7일 "업무현황 파악에 여념이 없다"면서 "이 일이 끝이날때쯤이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무부시장의 인선은 조금 시간을 요할것이라는 말이다. 그는 "비서실장과 비서진들은 (참모진)내부에서도 기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시장 비서실장(4급)과 시공보관(4급) 가운데 한 자리는 별정직으로 둘 수있다는 규정에 따라, 문시장은 민선시장의 업무를 총괄보좌할 비서실장 자리도 중요하고 시장의 '대변인'이기도 한 공보관 자리도 중요한 만큼 둘 중에어느 자리를 참모로 채울 것인지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공보관이 일반직에서기용된 전례를 따른다면 비서실장이 정치적인 업무를 맡게될 가능성도 높다.시장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한 인사가 구체적으로거명되고 있다.한편 외부의 정치적인 싱크탱크로는 '무궁화포럼'이 거론되고있다. 포럼의 간사는 강용진 시장선대본부대변인 임대윤 민주당대구동갑위원장이 맡고 있다. 그리고 김태우 시장선대본부장 김준곤변호사 김현동세종연구소연구위원 이재용 대구남구청장 차동득 영천시장낙선자 대구경제연구소배석기박사 이항섭박사 등이 구성원이다. 여기에 이명규 대구북구청장도 곧참여할 전망이다.
강용진간사는 7일 "총선까지 3~4단계의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라며 "신세대정치그룹의 원내진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예비학교이자정치지망생의 정치훈련의 장이 될 수도 있고 또 문시장의 정치적 '브레인풀'역할을 맡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가운데는 이미 15대총선 출마를사실상 선언하고 지역구관리에 들어간 인물들도 다수가 있다고 한다.문시장은 7일 이와 관련, "김본부장과 강박사 등이 시장선거이전부터 지역구를 염두에 두고 관리해왔던 것으로 안다"며 "내가 이야기한 신세대육성과도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어 바람직한 움직임으로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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