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열린 첫 대회이자 원년대회인 매일오픈 우승의 영예를 안게 돼너무 기쁩니다"대우자동차컵 95매일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오순(33)은시상식장에서 함박웃음을 지으며 우승소감을 밝혔다.
"첫날 성적이 좋아 둘쨋날과 세쨋날을 편하게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던게 가장 큰 우승의 계기가 됐습니다.
비가 쏟아졌지만 첫날 컨디션은 최고였습니다"이오순은 악천후로 시계조차 흐린 날씨 속에 진행된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 주위의 탄성을자아냈다.
맑은 날씨에도 나오기 힘든 이 기록은 불과 1주일전 박세리가 송암배때 대구CC에서 기록한 8언더파 64타보다 훨씬 값진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평. 합계7언더파 209타로 매일여자오픈 원년우승의 주인공이 된 이오순의 특기는 강력한 드라이브샷과 정확한 퍼팅. 말수가 적고 부드러운 성격이지만 승부사로서의 기질 또한 어느누구 못지 않다.
90년 프로에 입문한 후 점차 기량이 성숙한 이오순은 지난해 서울여자오픈우승을 시작으로 올시즌3개대회를 휩쓸며 국내여자프로골프계의 독보적 존재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도 어느정도 예견됐지만 이오순이 말하는 자신의 목표는 우승이 아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고 좋은 플레이를 펼치는게 언제나 최우선의목표입니다. 내년 대회때도 2연패보다는 기록향상에 더 애써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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