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문열씨가 미완의 작품인 '대륙의 한'(둥지 펴냄)을 4권짜리로 재출간하면서 앞으로 전 7권 완간 의사를 밝혔다.이 작품은 이씨가 지난 82년 중앙일보에 연재하다 중단한 것으로 그동안 '그 찬란한 여명'과 '요서지'란 제목으로 출간되기도 했다. 내용은 백제의 요서 진출이라는 역사적 배경을 무대로 펼쳐지는 우리 민족의 대외진출사. 이씨의 유일한 역사소설인 이 작품은 백제가 오늘의 중국 산동·화북 부근에백제 본토보다 몇 배나 넓은 요서와 진평이라는 두 군을 갖고 강대한 북위의침입을 맞아 수십만 대군을 격파했다는 중국의 사서와 자치통감등의 부분적인 기록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씨는 "4권부터는 요서지에서 추상적으로 처리됐던 인물들과 사건들이 구체화되며 내용도 달리하게 된다"며 "앞으로는 요서 백제가 대륙의 쟁패에서밀려나 기반을 상실해 가는 과정을 복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4권에서는근초고왕에서 동성왕 때까지를 다루고 5권부터는 그들의 후손 이야기를 다룰예정이라고. 이씨는 "내가 이야기하고자 했던 내용의 중요성에 비춰 역사에대해 큰 빚을 갚는 기분으로 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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