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북현 초원서-5대째 살아온 이상씨-"살기가 점점 어려워요"

이상씨(사진 2)는 장북현성서관 인근의 초원에서 5대째 살아오고 있다. 최근 그에게 큰 고민거리가 생겼다면 과연 대대로 터전을 삼아 살아온 이곳을떠나야 할지 아니면 그대로 눌러 앉아 땅이 사막화되는 과정을 더 지켜보면서 살아야 할지를 쉽게 가름할수가 없기때문이다.옛날보다 모래바람도 더 세게불고 몇년전보다 토질이 확실히 떨어지는것도 같아서 앞으로 어떻게 살지가 걱정됩니다. 그때문에 나무를 열심히 심어보지만 이 나무들이 자라기전에 땅이 온전히 지켜질지도 모르고 또 나무들도얼마나 자랄지도 알수없어 더욱 난감합니다

이씨의 난감하다는 표현은 자식들이 자꾸 이사를 가자는 보챔탓도 있다.그때문에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한다. 이같은 이씨의 고민은 중국대륙의 곳곳에 널려있는 척박한 토양에 사는 주민들의 일상적인 고민에 불과하지만 그러나 그 숫자는 결코 만만찮다는데 있다.

환경이 어떤의미로 사용되는지는 잘 몰라도 분명한것은 전보다 물자는풍부해졌지만 살기는 더 못해진것 같아요. 석탄을 많이 땐다고 왜 지구가 무너집니까

이씨는 그러나 지구가 잘 살아야 자신도 잘살수 있는것이라며 다같이 잘살수있는 방안이 있다면 그것에 따르는것이 인간의 순리라고 말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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