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금성면에 위치한 대리고분군 3호분 발굴에서 은제과대(은으로만든 허리장식), 환두대도, 금제태환(금으로 만든 귀고리) , 아주 작은 방울이 달린 동판, 등자 행엽등 철 마구류가 다량 수습됐다.경북대박물관이 의성군의 의뢰를 받아 지난해 10월부터 발굴하기 시작한대리3호분은 주 피장자를 묻은 주곽과 각종 마구류, 토기등을 다량부장한 부곽이 나란히 조성됐으며 이 무덤의 윗부분에 또다시 고분 1기를 조성한 특이한 묘제임이 확인됐다.
주곽은 신라식 묘제의 특색인 적석목곽묘, 부곽은 토광묘로 순장묘일 가능성이 크며 조성된 시기는 5세기대로 추정되고 있다. 토기는 낙동강 동쪽의중상류지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세개의 귀가 달린 '삼이부호'가 출토되었고, 고배형식은 신라토기문화권에 성주 대구 안동등지에서 보이는 토기와유사하다.
경북대박물관은"한 봉분내에서 축조방법이 다른 묘형이 혼재, 묘곽형식의변천과정을 파악할 수 있고, 묘곽의 형식이 경주 적석목곽분과 연관되는것으로 미루어 소국시대에 조문국의 도읍지인 이곳과 사로국과의 빈번한 교류를 확인할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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