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 3차의료기관에 대한 '의료서비스평가제'를 앞두고 평가대상인 경북대,동산,영남대병원등 3개 대학병원들이 관련 준비기구를 설치하는가 하면여론조사 실시, 진료대기시간 단축등 병원서비스 개선에 비상이 걸렸다.대학병원관계자들에 따르면 병원평가에서 낮은 등급을 받을 경우 병원 이미지에 손상이 큰데다 의보수가 차등가산율까지 적용될 가능성도 높아 병원경영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고 준비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것.동산병원의 경우 지난달 초부터 '의료서비스향상위원회'를 설치,의사·간호사등 직종별로 대화시간 늘리기,친절히 대하기등 평가점검사항을 자체 점검하기도 했다.동산병원은 또 환자접수및 진료시작시간을 오전8시~8시30분으로 잡아 이전보다 30분에서 1시간 앞당김으로써 환자 1인당 평균진료대기시간을 90분에서70분으로 줄였다.
경북대병원도 지난달 외래및 입원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 문제점 설문조사를 실시한후 지난 12일 이를 평가하는 자체세미나를 갖는등 서비스개선에 몰두하고 있다.
경북대병원은 또 '의료서비스 평가위원회'를 설치해 서비스 점검에 나서고있으며 영남대병원도 '의료질향상 QA위원회'를 두고 환자들에 대한 여론조사를 벌이는등 '서비스평가제'에 대비하고 있다.
동산병원 한 관계자는 "의료서비스평가제가 행정당국의 통제라는 부정적측면이 있으나 평가제가 실시될 예정인 만큼 최선의 결과를 얻고자 한다"고말했다.
〈김지석기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