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대통령 민자당직자 조찬발언 요

4대 지방선거후 우리가 반성하는 가운데 새로운 공동체의식을 갖고 함께시국을 걱정했다. 이는 어느 한사람의 책임이라기보다는 다함께 책임을 져야할 문제이다. 사람은 누구나 만능일 수는 없다. 잘 하다가도 잠깐 실수를 할수 있다.지난번 선거는 당이 얼마나 중요시했는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 4대선거중어느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과거를 한번 반성해보자는의미다.

선거는 후보자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정당공천을 가지고중앙정치와 싸우는데 있어 우리의 판단이 옳았는지는 생각해봐야 한다.그동안 나는 당의 소리, 국민의 소리를 들었다. 분명한 것은 당이 변해야한다는 것이다.

다음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중대결심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후보자 공천을 총재로서 직접 챙기겠다. 우리당은 변화를 가져올수 있다.국민에게 꿈을 심어줄 수 있다. 젊은 세대에게 용기를 심어줄수있다.

21세기 희망있는 정당이라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 우리가 과거를 반성하고 남의 탓으로 돌리지말고 최선을 다해야 승리할 수 있다.

나는 그동안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왔으며 앞으로도 들을 것이다. 또 나의 생각도 정리하고 있다. 미국에 다녀와 가까운시일내에 당에 대해 어떤결정을 내릴 것이다.

여러분의 동의를 얻어 새로운 당, 새로운 출발, 국민의 정당으로 새로 태어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그래야만 국민에게 보답할 수 있다.당내에 정책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으나 제일 잘못된 것은 정책이일관성을 갖지 못하는 것이다.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논란이 있을수 있겠지만 결정이 되면 마지막까지 가야 한다.

부정부패 척결없이는 한국병을고칠수 없다. 한국병을 치유하기 위해서는변화와 개혁의 큰 틀을 벗어나서는 안된다. 다만 국민과 함께하는 개혁을 해야 한다. 생활개혁, 국민의 작은 문제까지도 개혁이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

내자신 마음을 정리해서 귀국후에 어떤 결정을내리도록 하겠다. 모두가협력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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