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책임자에 대한불기소처분은 80년 당시 광주에서 억울하게 죽어간이들에 대한 모독입니다. 5.18 책임자들이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으리라고는크게 기대않았지만 최소한 12.12 처럼 '죄는 인정하나 기소를 유예한다'정도는 되리라고 예상했는데 해도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드는군요"'5.18관련 최후의 수배자'였던 윤한봉씨(47.민족미래연구소장)가 검찰의불기소결정을 바라보는 심정은 남다르다. 21일 진보정당추진위원회 대구시지부(위원장 김기수) 초청으로 강연회차 대구에 온 윤소장은 "검찰의 이번 결정이 온전히 검찰만의 뜻은 아닐 것"이라며 여운을 남겼다.윤소장은 광주민주화운동의 주동자로 지목돼 경찰의 수배를 받아오다 81년미국에 밀입국, 12년간의 망명생활끝에 지난93년 수배가 해제돼 귀국했다.'조국의 미래를 준비하고 이를 실천할 정치세력을 키우기위해' 지난3월민족미래연구소를 설립했다는 윤소장은 최근 DJ의 신당창당에도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지금의 정치판은 냉전구조가무너지면서 보수정치세력이 그동안 어설프게 연대해오던 3공이후의 군출신 세력과 결별하고 자기진영안에서 헤게모니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형국입니다. 정치판이 혼란스러울수록 국민들 사이에서는 '이래서는 안되는데'라는 자각이 생깁니다" 윤씨는 요즘같은 혼란속에서 진보운동진영의 정치세력화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친다.〈김미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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