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5일 김연철 대구시 교육감과의 인터뷰내용중 김교육감의 말대로 과연시장경제원리에 입각한 수요·공급의 원리로 교육의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다. 교육의 수요자는 과연 현재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인가, 아니면 일류병에 몸살을 앓고 있어 아이들을 공부로 다그치는 과열 학부형들인가 먼저 명확히 해야할 것이다. 이미 많은 교사들이 학교간의 서울대등 소위 명문대 합격생 수를 발표하는 것에 대하여 반발하고 있으며 입시위주의 대구시 교육정책을 탈피할 것을 집단으로 요구한 적도 있다. 어떻게 성공적이고 바람직한 교육을 했다는 것이 명문대에많이 진학한 학생의 수로평가할 수 있으며, 학교 성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말인가?대구지역의 발전을 위해 인재를 키워야하고 그렇기 때문에 서울대등 명문대학의 합격생이 많아야 한다.그래서 입시위주의 교육이 필요하다는 논리는 과연 옳은가 의문을 가져본다. 이러한 생각은 현재이루어지고 있는 지방화 시대에도 역행하는 처사이다. 작년에만 해도 대구시내에서 몇명의 고교생이 입시지옥으로 인해 스스로자살을 한 사건이 일어났으며, 누구나 이 나라의 최대 망국병은 입시중심의교육이라고 할 정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대구시의 교육정책을 입시위주의 교육정책, 학교간의 지나친 경쟁을 유발하는 교육정책으로 추진하는 것이 전인교육, 인간화교육을 받아야 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가? 언제쯤 말로만 떠들던 전인교육, 인간화 교육이 교육정책에서부터 수립되며 대구지역의 교육만이라도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남승철(대구시 남구 대명10동 삼정비취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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