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2일 오후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초청으로 8박9일간 미국을 국빈방문하기 위해 서울공항을 출발했다.김대통령은 떠나기에 앞서 공항에서 열린 환송식 출국인사에서 "전국민을충격과 슬픔으로 몰아 넣은 삼풍백화점붕괴사고가 완전히 수습되지 않은상 태에서 떠나게 돼 참으로 마음이 무겁다"고 밝히고 "그러나 안보문제를비롯한 우리의 중대한 국익이 걸려있는 한미정상회담을 미룰 수 없기 때문에당초 일정을 줄여서 다녀 오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번 미국 방문중 클린턴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한반도 정세와 한미간의 경제협력 문제를 비롯한 상호 관심사를폭넓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하고 "한미 두나라는 6·25전쟁을 통해 맺어진혈맹관계를 바탕으로 손을 맞잡고 우리의 후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번영하는 아시아-태평양 시대를 열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번 미국방문에서 이러한 나의 생각을 미국의 조야 지도자들에게 설명하고,그들의 솔직하고 진지한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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