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 첨단업종 성서온다

대구과학산업단지(성서3차공단) 2단계부지(48만평)중 23만평에 삼성그룹의첨단 전자부품,정보통신업종이 들어설것이 확실시된다.조해녕전대구시장 사퇴이후 3개월넘게 중단됐던 대구과학산업단지(성서3차공단)2단계 조성사업은 21일오후 문희갑신임시장과 삼성측의 대화창구인김무상용차사업본부장이 대구시장실에서 만나 조기조성협의에 착수함으로써급진전될 전망이다.

문시장은 이날 "삼성측과 부지매입등의 절차가 매듭 지어지면 시공무원을파견,공단조성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문시장은 "성서공단입주문제가 원만하게 마무리되면 계획중인 위천공단등에도 시차원의 삼성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단계사업은 현재 예정된 산업용지 17만8천평을 23만평규모로 늘려달라는삼성측의 요구를 대구시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있으며 부지가격도 삼성측이 종전 평당 46만원에서 60만원선으로 수정제시할 가능성이 있어 대구시의평당 66만원선과 상당폭 근접해있는 상태다.

대구시와 삼성관계자는 2단계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부지규모와 가격이 별다른 어려움없이 해결될 전망이어서 연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삼성측은 기존의 1단계부지 상용차공장(18만2천평)옆 23만평규모의 블록전체를 매입해 대규모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을 수립,조만간 그룹차원의 업종선정등 마스터플랜이 확정되는 즉시 대구시와 계약등 구체적 실무작업에착수할 계획인데 고부가 전자부품,정보통신업종이 적극적으로 검토되고있는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삼성측 관계자는 "당초 검토했던 자동차부품업종은 공단부지가격이 삼성측의 예상보다 크게 높아 채산성에 문제가 있다"고 밝혀 다른지역을 모색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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