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경수로 사업과 관련,미국의 '컴버스천 엔지니어링'사(ABB-CE)를 포함한 3개의 미원전설비업체가 각 분야별로 기술자문역으로서의 참여지분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의 한 당국자는 21일 북한에 제공하게 될 '한국형 경수로'사업에서 중요 분야별로 CE사를 비롯해 '제네럴 일렉트릭'사와 '서전트 앤드 룬디'사등3개 미원전설비업체의 참여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 당국자에 따르면 종합설계부문에서 한국전력 산하의 한국전력기술이 담당하되 '서전트 앤드 룬디'사의 기술자문을 받도록 하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원자로설비부문에서는 제작은 한국중공업,설계는 원자력연구소가 각각 담당하되 CE의 기술자문을 받는다는 것이다.
또한 터빈 발전기에 대해서도 한국중공업이 GE의 기술자문을 받아 제작하게 되며 종합적인 관리는 한국전력이 담당하는 것으로 돼 있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이밖에 토목,기계 및 전기등 기초공사 부문은 한국기업체에서 전적으로 맡게돼 있다는 것이다.
이와관련,정부는 조만간 한전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의 주계약자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대북경수로 제공의 주계약자가 되는 한전은 조만간이들 3개 미국원전업체와 기술자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이 당국자는 '한국형 경수로'인 울진-3,4호기의 제작에 이들 미국업체들이기술적 참여를 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대북경수로 사업에도 유사한 참여지분을 가지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이같은 기술참여에 대해 '한국형 경수로'건설 과정에서 축적한 우리의 독자적인 기술성과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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