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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빠진 안동호 밭농사로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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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계속되는 가뭄으로 안동댐 상류 수침지역이 뭍이 됐고 이뭍과 해발1백60~1백60·7m사이 유휴지가 대규모 경작지로 변해 화제가 되고 있다.댐수위가 차오르면 호수가 되고말지만 현재는 전지평이 평지인데다 비옥해밭농사로는 최고로 꼽힌다고.경작지로 바뀐 면적은 유휴지 34만평을 포함해 대략 70만평으로 이중 60정도가 봄·여름농사에 이용되고 있다.

경작자는 안동시에 임대허가를받은 내·외지인들로 보통 한사람이 수천,수만평을 맡고 있어 농산물시장가에서는 큰손들로 통한다.

이들은 현재 안동호 저수율이 20%에 지나지 않아 최저수준을 보여 상류지역 유휴지에는 물이차지않을 것으로 판단해 경작면적을 예년보다 30~40%까지 늘려 한 몫 단단히 잡을 작정이다.

도산면 분천리 유휴지에서 무를 경작한 박모씨(45·안동시 송현동)는 "지난해는 배추를 재배해 2천5백만원의 수익을 올렸으나 올해는 냉해로 지난해같은 수익은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이같은 문제 때문에 투기성경작이란 지적도 받지만 유휴지를 효과적으로 이용한다는 점과 여러 경작자들이 비료등 농자재 구입과 인건비로 현지에 떨구는 돈이 연간 2억~3억원이나 돼 현지주민 소득에 상당한 도움을 주는 만큼 곱지않게 볼 일만은 아니라는 것.

안동시도 수침유역 오염에 주의를 기울이고 현지 주민들의 경작참여를 확대할 수 있다면 가뭄속에 안동호내 유휴지 경작은 권장할 사항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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