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사자, 한화.롯데와 안방서 3연전, 반타작 갈기 세운다

태풍 '페이'가 지나간 대구야구장에 또 한바탕 프로야구 중위권다툼의태풍이 몰아칠 전망이다.삼성라이온즈는 25일부터 한화와의 3연전에 이어 롯데와의 3연전 등 홈6연전에 돌입, 대구야구팬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갈 것으로 보인다.현재 5위 삼성과 3위 롯데간 승차는 4.

삼성은 에이스 김상엽이 허리부상으로 선발진에서 물러났지만 방위병 박충식최한경이 정상을 찾은데다 양준혁 이동수 이승엽으로 이어지는 타선은 후반기들어 8개 구단 가운데 최고의 폭발력을 과시하고 있다.4승2패 이상의 성적으로 5할대 승률에 재진입하는 것이 삼성의 현실적인목표.

한화의 투수진이 다소불안정한 상황이고 롯데도 주초 OB전에서 전력소모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선두를 둔 LG와 OB의 이번주 다툼은 LG가 유리한 입장.

LG는 하위권의 태평양, 쌍방울과 홈 및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어 한숨 돌릴수 있는 상황이지만 OB에게는 힘겨운 한주가 될것으로 보인다.최근 상승세를 타고 상위권진입을 노리는 롯데와의 3연전에 이어 후반기 3승1패를 기록중인 해태와의 힘든 승부가 점쳐진다.

6, 7위에 처져있는 해태와 태평양의 중위권진입을 위한 대반격여부도 흥미거리.

후반기 각각 3승1패, 3연승의 호조를 보이는 해태와 태평양 모두 투수진이회복세여서 전반기 2강3중3약의 페넌트레이스 구도를 혼전에 빠뜨릴 가능성이 크다.

개인타이틀에서는 이상훈 송진우의 불꽃경쟁이 계속되는 다승부문과 홈런,타점부문이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홈런경쟁에서는 양준혁이 17개로 단독1위를 달리고 있으나 강영수 이동수장종훈이 그 뒤를 바짝 쫓으며 추월을 노리는 안개속 형국.타점부문도 선두 양준혁(59개)이 롯데의 마해영 임수혁과 이동수 등의 추격에서 얼마나 벗어날수 있을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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