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장애인들이 모여 펼치는 '황소걸음 해변예술제'가 강원도 강릉시경포해수욕장에서 25일 오후 8시 전야제를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3일동안열린다.한국장애인 예술교육회(회장 김성호) 주최로 열리는 이 예술제에는 전국의장애인 3백여명이 참가,백사장 모래를 이용한 놀이미술을 펼치는 것을 비롯해 행위예술(퍼포먼스),민속무용,백일장,시낭송회,체육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원한 여름 바닷가의 한마당 잔치로 꾸민다.
장애인들은 경포해수욕장의 깨끗한 모래를 이용,모래조각의 조형미와 모래밭에 그리는 그림솜씨를통해 창작의지를 펼치며 제기차기,깃대세우기,씨름등 장애인들과 관광객들이 함께하는 체육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이에따라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장애인들의 건강한 창작활동을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더불어 사는 공감대를조성하게 된다.
또 예술제가 열리는 동안 전국 장애인작가 60여명이 참여하는 그림전과 시화전이 개최되며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민속무용제가 펼쳐지고 장애인 조각가 5명을 초청,모래조각의 아름다운 조형미를 관광객들에게 선사한다.한국장애인 예술교육회 김회장은 "장애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연과의 만남조차 어려운 실정이었으나 푸른바다와 수평선이 보이는 백사장에서개최되는 이번행사를 통해 장애인들이 자연과 어울리게 됐다"며 "특히 행사기간에 참가 장애인들이 경포국민학교에서 실시하는 야영생활을 통해 재활의지를 북돋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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